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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돈벌이만 집중” 발언…이용호의원 고소
“의사 돈벌이만 집중” 발언…이용호의원 고소
  • 하경대 기자
  • 승인 2019.01.21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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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청과의사회, 명예실추 사과해야 ...이의원측 "오해 있다"

이용호 무소속 의원의 발언이 의료계 화두에 오른 가운데 소아청소년과의사회에서 이 의원의 공식적 사과를 요구하며 고소를 접수해 주목된다.

이에 이용호 의원실 측은 “발언 취지에 대해 오해가 있었다”며 정확한 사태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용호 무소속 의원

앞서 이용호 의원은 18일 ‘국립공공의료대학원 관련 국회토론회’에서 “의사들이 제몫을 못했기 때문에 국립공공의대가 필요하다”며 “심하게 얘기해서 의사들이 돈벌이가 되는 분야에만 진출하고 자기 밥그릇 지키는데 더 관심을 가졌기 때문에 국가가 의료낙후지역 의료를 맡을 수밖에 없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이에 21일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회장‧임현택)는 의사들을 돈벌이에만 집중하고 의료에 등한시한 것처럼 묘사했다며 이용호 의원에 대한 고소를 서울중앙지검에 접수한 상태다.

소청과의사회 관계자는 이 의원의 발언을 비꼬며 “이용호 의원이 제 몫을 못하고 자신의 재선에만 눈이 멀어 국민들이 정치인에 피로감을 느끼는 것 같다”고 말하며 “이용호 의원은 당장 머리 숙여 사과하고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안도 즉시 폐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즉 의료취약지가 발생하는 이유를 의료인들이 속물이기 때문으로 치부하는 발언이 잘못됐으며 이 같은 이유로 공공의전원 설립을 주장하는 것 또한 잘못됐다는 것이다.

한편 이 같은 상황에 이용호 의원실은 난색을 표했다.

의료낙후지역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이 몇 가지 단어로 인해 오해가 생겼다는 것. 

이용호 의원실 관계자는 “당시 방송 중계 자료 요청해 놓은 상태다. 이를 토대로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해 대처할 것”이라며 “오해가 있는 것 같다. 의료낙후지역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취지를 설명하며 단순히 사례를 든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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