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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이비인후과의사회장 선거, 박국진 후보 당선
첫 이비인후과의사회장 선거, 박국진 후보 당선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9.01.20 1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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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진찰료 현실화·종별 가산제 재정립·외과계 교육상담료 시범사업 수정 요구
박국진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장 당선자

최초로 경선으로 치러진 제11대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장에 기호 2번 박국진 후보가 선출됐다.

박국진 후보는 오늘(20일) ‘2019년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제20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 석상에서 열린 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681명이 투표한 가운데 348표(무효 2표)를 획득, 당선됐다

박국진 당선자는 △보험업무 총력 강화 △회장 직통 핫라인 설치 △진료가치 상승 및 영역 확대를 위한 매뉴얼과 프로토콜 제공 △중·하위권 개원가를 위한 대책 마련 △대국민 홍보 역량 강화(방송국 설치) △의료장비 공동구매 추진 △전용 매칭 시스템을 통한 대진의 시스템 구축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박국진 당선자는 “지난 17년간 이비인후과의사회원을 위해 노력한 만큼, 앞으로도 그 열정과 꾸준함으로 회원만을 섬기는 회장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11대 차기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0년부터 2년간이다.

한편 이비인후과의사회는 이날 정오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3차 상대가치 개정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입장을 발표했다.

이비인후과의사회는 △기본 진찰료의 현실화 △종별 가산제 재정립 △초진 진찰료 재진 보다 상향 조정 △비강 세척, 귀지 제거, 코/목의 드레싱 별도 보상 필요 △급성 감염성 호흡기 질환 진료, 인센티브 및 감염 관리 수당 필요 등을 주장했다.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송병호 회장은 특히 ‘외과계 교육상담료 시범사업’과 관련 “외과계 일차의료기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2018년 10월에 시작된 시범사업이 현재까지 3개월이 지났지만 절차상의 복잡함과 어려움으로 일선 의료기관의 참여가 저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비인후과의사회는 시범사업의 초기부터 최선을 다하여 협조했으며, 회원들의 시범사업 참여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실제 시범사업 참여 의료기관에서는 20분이 넘는 교육상담을 실시하고 나서도 이후의 서류작성 및 자료제출에 20분이 넘는 시간을 소모하는 등, 과도한 행정절차와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가 예측한 업무량의 두 배가 넘는 시간과 행정적 비용이 심층 진찰 및 교육상담에 필요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렇게 시범사업이 계속 진행된다면 의료기관의 참여 부족으로 인하여 적정한 사업결과를 도출할 수 없을 것이며, 이를 기초로 한 정책의 수립은 또 다른 기형적인 제도를 만들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올바른 시범사업 진행을 위해 지금이라도 드러난 문제점을 수정 보완하여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시범사업이 되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청력보건법안’이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히고 앞으로 청력보건법의 제정까지는 여러 단계의 긴 과정이 남아있고 다양한 직역들의 협조가 필요하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대한이과학회, 대한청각학회 등이 공조, 청력보건법의 필요성과 사회적-경제적 비용 효과에 대한 학문적인 근거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국회·보건복지부·언론·다른 이해단체들을 설득, 법 제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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