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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신종플루 없어진 것 아니다”
WHO“신종플루 없어진 것 아니다”
  • 김태용 기자
  • 승인 2010.08.1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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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 마가렛 찬 사무총장이 신종플루 바이러스는 완전히 없어지지 않고 향후 수년간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WHO는 한국시간으로 지난 10일 오후10시 비상위원회를 소집하고 신종플루에 과한 경고단계를 ‘대유행’에서 ‘대유행후’로 조정했다.

이 자리서 마가렛 찬 사무총장은 전세계 인플루엔자 상황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통해 H1N1 전파 양상이 계절인플루엔자 전파 양상으로 완화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인구의 20~40%가 신종인플루엔자에 감염되어 일정정도의 면역력을 가졌을 뿐 아니라 많은 국가들에서 예방접종을 통해 집단면역 수준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다만 마가렛 총장은 대유행후 단계에서 H1N1 바이러스는 완전히 없어지는 것이 아니고, 향후 수년간 계절인플루엔자의 양상을 보이며 지속적으로 발생할(circulate)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WHO는 호흡기질환에 대한 감시, 고위험군 예방접종, 중증환자나 고위험군 환자에 대한 항바이러스제 치료 등은 지속할 것을 권고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이미 지난 4월 1일자로 위기단계를 ‘관심’으로 하향조정한 바 있으며, WHO가 권고한 감시, 고위험군 예방접종 등은 현재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2010년 8월 현재 1300여 만명분의 항바이러스제를 비축하고 있으며, 820여개의 의료기관을 통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주간감시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가격리병원 추가 확보, 지역거점의료기관 확충, 검역소 격리시설 확충, 진단시설 강화, 대응지침 개정 등 상시대응체계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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