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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의료 살리자!
부산지역 의료 살리자!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0.08.12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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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1월 KTX 완전 개통을 앞두고 심각한 지역 환자 역외유출에 대비하는 동시에 부산지역 의료계를 살리고 적극 홍보하기 위해 부산광역시와 부산지역 의료단체, 시민단체 등 민·관이 힘을 합쳐 직접 부산지역 의료 살리기에 나선다.

부산광역시의사회(회장·정근)는 부산지역 의료 활성화를 통한 부산경제 살리기에 적극 동참하고 부산 지역 환자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부산의료를 적극 홍보하기 위해 12일 낮 12시 부산롯데호텔 42층 샤롯데룸에서 허남식 부산광역시장, 유재중 국회의원(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을 비롯한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광역시보건의료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허남식 부산광역시장, 제종모 부산광역시 의회 의장, 유재중 국회의원(보건복지위원회 위원), 김인세 부산대학교 총장 외에 정 근 부산광역시의사회장, 박희두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 이준배 부산광역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이정윤 부산광역시 의회 의원, 하태광 부산광역시 한의사회장, 오천석 치과의사회 수석부회장, 최소남 부산여성단체협의회장, 김영경 간호사회 제1부회장, 강숙자 간호조무사회장, 최철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산지원장, 박병태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지역본부장, 김길구 부산YMCA 사무총장, 김기천 부산광역시 보건위생과장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또한 부산지역 4개 대학병원장, 12개 종합병원장과 제약회사, 의약품도매협회 관계자, 방송 3사, 언론2사 관계자를 포함하여 약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부산광역시의사회 정근 회장은 “부산의 의료가 이미 세계수준에 도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홍보부재와 지역 환자들의 선입견으로 인해 서울, 수도권 지역으로 환자 유출이 증가하고 있어 환자 본인과 가족의 경제적 위협은 물론 건강관리에도 막대한 손해를 끼치는 바, 부산의료의 질을 더욱 향상시키면서 부산지역 시민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홍보하여 올바른 의료를 제공하고 부산의료를 통한 부산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부산광역시보건의료협의회’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부산지역 의료 활성화를 통한 부산시민 건강수준 향상 방안과 부산지역 의료살리기 캠페인 전개, 부산의료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부산의료 홍보방안 개발, 의료관광 활성화와 역외환자 역진료 유입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부산광역시의사회는 이미 지역의료계 최초로 부산지역 병․의원에서도 편안하고 질 좋은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점과 우수한 부산지역의 의료수준을 홍보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 부산지역 의료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포스터 10000부를 제작하여 부산지역 병․의원과 부산광역시청을 비롯한 관광서에 배포, 부착하였다. 뿐만 아니라 1차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그동안 소홀했던 친절서비스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서울지역과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적극 교육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환자들에게 지역 의료기관을 찾을 수 있도록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지역은 현재 PET CT 10개, MRI 65개 병의원에서 가동 중이며 서울 및 수도권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수준의 첨단진단 장비와 치료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꿈의 암 치료기라고 불리는 중입자가속기가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 도입될 예정이다. 부산지역 의료계는 앞으로 의료관광도시로서 각 분야별 우수하고 숙련된 의료진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그 실력이 서울과 수도권에 비해 절대 뒤지지 않는다.
 
이러한 강점을 살리기 위해 부산지역 의료의 우수성과 관광상품을 접목하여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의 경상권, 전라권을 비롯한 수도권까지 적극 홍보하여 오히려 역외환자를 부산지역으로 유입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오는 9월11일(토) ‘제3회 부산광역시 의사의 날’ 기념 학술대회를 통해 부산지역 의료 활성화를 위한 심도 있는 주제발표와 토의가 있을 예정이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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