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0:55 (금)
2019 전공의 모집 마무리…지방대‧외과 ‘미달’
2019 전공의 모집 마무리…지방대‧외과 ‘미달’
  • 하경대 기자
  • 승인 2018.11.29 10: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big5 병원 전공의 모집 수월…수련기간 단축에도 외과 미달 여전

2019년 전공의 모집이 마무리됐다.

올해도 big5 병원의 전공의 모집은 수월한 모습을 보인 반면 지방은 미달 사태를 빚었다.

서울대병원은 171명 모집인원 중 213명이 지원해 1.25의 경쟁률을 보였고 서울아산병원은 122명 중 138명이 지원해 1.10의 경쟁률을 보였다. 삼성서울병원의 경우도 111명 모집인원 중에 120명이 지원해 1.08명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모두 모집인원을 충족했다.

반면 지방 국립대의 경우 경북대병원과 전남대병원을 제외하고 미달 사태를 면치 못했다. 경북대는 1.09, 전남대는 1.07의 경쟁률을 각각 보였다.

한편 2019년 전공의 모집에서도 외과의 정원 목표 달성이 힘들어졌다.

내과에 비해 전공의 모집이 수월치 않았던 외과는 내년부터 수련기간 3년제 단축 등 변화로 충원율 상승을 꾀했지만 big 5와 더불어 수도권 주요 대학병원 등에서도 미달 사태가 빚어졌다.

28일 2019년 전공의 모집 마감 이후 주요 수련병원의 지원 현황을 조사해본 결과, 외과의 미달이 눈에 띄었다.

우선 big 5 병원의 경우, 서울성모병원이 소아청소년과(4명 중 1명 지원)와 비뇨의학과(1명 중 0명 지원)에서, 삼성서울병원은 외과(14명 중 12명 지원), 비뇨의학과(3명 중 2명 지원), 연세세브란스는 흉부외과(4명 중 3명 지원)에서 모집인원이 충원되지 못했다.

수도권 주요 대학에서도 이 같은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고대병원(구로·안암·안산)에서도 외과(7명 중 3명 지원), 흉부외과(3명 중 1명 지원) 지원 전공의가 부족했고 중앙대병원은 외과(3명 중 2명 지원), 건국대병원은 흉부외과(2명 중 0명), 경희대병원은 외과(2명 중 0명)에서 미달 사태를 빚었다.

또한 아주대병원에서는 흉부외과(5명 중 4명 지원), 순천향대병원(서울)은 외과(2명 중 1명 지원)에서 충분한 충원율이 확보되지 못했다. 

특히 이번 전공의 모집에서 눈에 띄는 점은 비뇨의학과의 정원 확보율이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이번년도에도 50명 정원 모두를 확보하지는 못했지만 정원 대폭 감축으로 충원율이 대폭 상승한 것이다.

과거 비뇨의학과 전공의 충원율은 87명 중 36명이 지원해 41.4%(2015)에 그쳤고 2016년에도 82명 중 31명이 지원해 41.4%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비뇨의학회는 2017년도부터 모집인원을 50명으로 줄여 2017년에는 50%(50명 중 25명), 2018년에는 58%(50명 중 29명)를 기록한 바 있고 2019년도에는 약 35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