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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남자가 나이들면 착한 이유
[칼럼]남자가 나이들면 착한 이유
  • 의사신문
  • 승인 2010.07.2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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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쉬어가는 코너
착한 남자?

박광수 박광수산부인과의원장<전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얼마전, 몇 년째 요양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여선생님과 함께 식사하는 중에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다.

“제가 요양병원을 시작하고 나서 새로 안 사실인데요. 할머니가 치매로 입원한 경우에는 대부부의 할아버지가 하루에 한번씩 찾아 오시는데 할아버지가 입원한 경우에는 찾아오는 할머니가 거의 없어요. 남자가 여자보다 더 착하구나하는걸 느기고 있어요.”

내 자신도 몰랐던 사실이기도 하고 또 왜 그럴까 궁금하기도 하던 차에 몇일후 또 다른 의사들과의 모임자리에서 마침 참석한 정신과 여선생님에게 한번 물어 보았다.

그랬더니 이 여선생님은 더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었다.

“아, 맞아요. 나이가 들면 남자가 여자보다 더 착해진다는 것은 옛날부터 아프리카에서 내려오는 말에도 있어요. 남자아이는 태어날 때 속에 악마가 100마리 들어 있고 여자아이는 천사가 100명 들어 있는데, 매년 남자와 여자는 악마와 천사를 서로 1명씩 교환한데요. 이렇게 매년 바꾸다 보면 50살이 지나면 역전된느거지요.”

아하, 그렇구나, 왜 나이가 들면서 남자는 눈물도 많아지고 여성화되어 가는데 여자는 더 억세어지는지, 그제야 뭔지 좀 알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정말 그렇게 생각하냐구요?

그저 재미있으라고 하는 이야기죠. 그러나 단 하나, 왜 이렇게 아내에게서 사랑을 못받는지는, 남자들 스스로도 한번은 생각해 봐야할 문제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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