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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디아' 퇴출 위기서 회생…안전성 논란 일단락
'아반디아' 퇴출 위기서 회생…안전성 논란 일단락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0.07.16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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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계 위험이 제기된 당뇨병치료제 '아반디아'(성분명·로시글리타존)의 안전성 논란이 사실상 일단락됐다.

미국 FDA 자문위원회가 '아반디아'의 안전성 문제를 검토, 판매 유지를 권고함에 따라 시장 잔류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하 GSK)는 15일 FDA 자문단 안전성 투표결과에 대한 공식입장을 통해 "FDA의 최종 결정이 날 때까지 아반디아를 제2형 당뇨병 환자 혈당조절 약제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종 발표까지는 시기가 남았지만, 자문위 권고를 원안대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

GSK는 이와관련 "대조 임상시험은 약제의 이점과 위험성을 평가하는 데 가장 엄밀한 평가방식이라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FDA가 아반디아의 심혈관계 안전성을 검토한 2007년 이후 6개 대조 임상시험 결과 아반디아가 심장마비, 뇌졸중, 사망 관련 전반적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GSK는 "아반디아가 허가사항에 따라 적절한 환자에게 사용된다면 제 2형 당뇨병 치료에 있어 안전성과 효과 측면에서 우수한 치료 선택제라는 것을 믿는다"고 확신했다.

이에 따라 안전성 서한을 발령하고 미국 FDA의 조사 동향을 예의주시했던 한국 식약청도 추가조치를 검토하지 않을 전망이다.

GSK 의학부 총괄 책임자 엘렌 스트라흐만(Ellen Strahlman) 박사는 “앞으로도 중증 만성질환을 겪고 있는 당뇨병 환자의 이익을 위해 FDA와 긴밀하게 협조할 것”이라며 “아반디아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는 치료 및 약제의 안전성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을 담당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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