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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연구의사회 추계 학술대회 성료, “국가적 차원 비만관리 절실”
비만연구의사회 추계 학술대회 성료, “국가적 차원 비만관리 절실”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8.11.06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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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서 70% 이상 진료…기초부터 심화까지 최고 전문가 양성 진력

개원가 정통 비만학회로 자리잡은 대한비만연구의사회가 지난 11월4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회원 1000여명이 성황을 이룬 가운데 제24회 추계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김민정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학회에서는 총 네 개의 강의장으로 구성했다. 비만은 치료의 70~80%를 차지하는 개원가에서 진료하는 만큼 개원의들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비만전문가들을 위한 알찬 주제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이어 “비만 강의에서는 기초적인 비만의 정의와 약물의 기전부터 비만약물 임상적 사용에 대한 실전 강의까지 다루어졌으며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삭센다에 대해 약물 기전부터 임상 적용, 장단점까지 심층 강의가 이루어졌다. 또한 환자 유형별 맞춤 약물치료, 생애 주기 별 비만치료, 부위별 한국인의 체형 치료 등의 강의가 준비되어 참석한 회원들이 비만체형치료의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히고 당장 내일부터 진료해도 상관없을 정도로 기초부터 심화 과정까지 꼼꼼하게 챙겼다고 덧붙였다.

김민정 회장은 더불어 “비만클리닉은 피부미용클리닉으로 진료영역 확장을 할 수 있는 근간이 되기 때문에 피부시술, 쁘띠시술 강의까지 준비되어 회원들을 위한 깊은 고민을 엿볼 수 있었고 이번 학술대회에는 비만클리닉을 처음 시작하는 의사들을 위한 ‘기초 워크숍’이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안상준 정책이사도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메신저를 통해 연자들 에게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도록 채팅방이 운영되었는데 강의를 듣고 궁금한 부분은 학회가 끝난 후 일주일까지 질문을 접수 받아 해결해 준다고 하니 회원들의 가려운 곳을 제대로 긁어줄 수 있는 시스템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개원가 어려운 현실 속에서 회원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대한비만연구의사회는 지난 2013년부터 진행해 온 ‘비만제로 행복더하기’ 사회공헌 사업은 현재 1대1 주치의 맺기 사업을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한국인 저소득층 비만 환자 치료 유효성 평가를 위한 전향성 연구’라는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올해는 5명의 저소득층 환자들에게 ‘위 내 풍선을 삽입술 (엔드볼 시술)’을 지원하고 있으며 간담회를 통해 엔드볼 시술 대상자와 재능기부의사모집 등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한편 비만연구의사회는 최근 우리나라 성인 남자의 비만율이 40%를 넘어섰으며, 저소득층이 많고, 고혈압·당뇨·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을 동반해 심각하다고 밝히고 미국, 유럽 등과의 비만율에 대한 기준이 조금씩 다르지만 사회적 비용 감소를 위해 국가적인 차원에서 비만 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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