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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응급의학회, 정부에 ‘안전한 응급의료환경’ 조성 노력 촉구
대한응급의학회, 정부에 ‘안전한 응급의료환경’ 조성 노력 촉구
  • 송정훈 기자
  • 승인 2018.10.22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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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03개 응급의료기관 1만여 명 참가…“폭력 없는 응급실 서명운동 성공적 종료”

연이어 발생한 응급실 폭력 사건이 국민적 공분을 사면서 응급실 폭력 문제 해결을 위한 의협‧대한응급의학회의 노력이 주목된다.

대한응급의학회(이사장‧홍은석)는 지난 8월 9일부터 전국 403개 응급의료기관에 의사, 간호사 등 의료계 종사자 모두가 참여하는 ‘폭력 없는 안전한 응급의료 환경 조성을 위한 전국 응급의료종사자 서명운동’을 시작한 바 있다.

학회는 “지난 18일 개최된 ‘2018년도 대한응급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종 10,051명이 참가해 서명운동은 성공적으로 종료됐다”며, “서명 운동 한 달 만(9월 11일)에 서명 참가자 수는 7,173명을 기록했고, 10월 8일에는 8,112명을 돌파했다. 안전한 응급의료 환경 조성에 대한 전국적인 뜨거운 호응이 이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응급의학회는 전국 403개 응급의료기관에 공문과 함께 회송용 봉투를 발송해 서명운동 참가를 독려했다. 다만 대한응급의학회는 “홈페이지(http://www.emergency.or.kr)에서 자발적으로 서명지를 내려받아 작성 후 우편 또는 팩스로 제출한 참가자도 많았다”고 덧붙였다. 

홍은석 이사장은 추계학술대회 기간 중 개최된 대한응급의학회 총회 석상에서 서명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응급의료종사자와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표했다.

그는 “이번 서명운동을 통해 응급의료종사자뿐만 아니라 폭력 없는 안전한 응급의료 환경 조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인했다”며, “1만여 명이 서명한 총의를 모아 국회와 정부에 적극적인 법률 개정 및 정책 변화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 모두가 어디서나 최선의 응급의료서비스를 안전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학회 역량을 계속 집중해 나가겠다. 응급의료 현장에서의 응급의료종사자에 대한 폭력은 단순 폭력이 아닌 다른 응급환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법 행위”라며, “언론의 관심과 여론의 공감에도 국회의 구체적인 입법 성과나 정부의 가시적인 정책 변화는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이번 서명운동이 중요한 촉매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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