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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의료이용지도 연구’ 심포지엄 개최
‘건강보험 의료이용지도 연구’ 심포지엄 개최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8.10.0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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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 서울대 산학협력단 공동…美 다트머스 아플라스 연구책임자 초청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김용익)은 지난 4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프레스룸에서 ‘건강보험 의료이용지도(KNHI-Atlas) 구축 연구(연구책임자 김윤 교수, 이하 의료이용지도 연구)’를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공단 빅데이터운영실은 의료취약지 해소와 지역별 의료격차 감소를 위해 환자의 의료이용행태, 의료자원의 지역적 분포 및 교통인프라 등을 고려한 의료이용지도를 구축하고 연구를 2015년부터 진행해 왔다.

의료이용지도란 환자의 의료이용행태, 의료자원의 배치현황 및 의료취약지 등 지역특성을 고려해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만든 지도를 말한다.

이번 세미나는 의료자원의 배분과 의료이용의 형평성 등 문제 해결에 근거자료가 될 의료이용지도의 구축과 활용방안에 대하여 국내외 전문가들의 시각에서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공단과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공동 주관했다.

먼저, 미국 다트머스 아틀라스(Dartmouth Atlas) 연구소의 책임연구자인 데이비드 굿만 박사가 “지역 간 의료이용의 변이 연구가 의료에 미친 영향”에 대한 외국의 사례 중심으로 발표했다.

연구소는 진료비와 의료자원의 지역 간 변이를 산출하여 의료개혁의 주요 방향을 제시하는 등 Patient Protection & Affordable Care Act의 정책근거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대 김윤 교수는 환자 특성, 의료자원, 공간DB 데이터 등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의료생활권을 설정하고, 이에 따른 의료자원과 의료이용 및 건강결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여 정책로드맵을 제안했다.

공단은 지난 4년간의 연구결과인 주요지표를 직접 의료이용지도로 시각화하여 시연을 했으며, 전 국민과 공유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에는 ‘의료이용지도 시각화 시스템’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비스가 공개되면 지역별 보건의료 자원, 의료이용 분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여러 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이번 연구가 의료취약지 선정, 적정병상규모 산출을 위한 근거자료를 생산하여 국정과제 의제를 이끌어내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냈으며, 향후 우리나라 의료자원의 공급을 적정화하고 지속가능한 의료전달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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