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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사고 재활병원 위탁운영선정
자동차사고 재활병원 위탁운영선정
  • 김태용 기자
  • 승인 2010.07.0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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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원장·홍영선)이 국토해양부(장관·정종환)가 설립중인 300병상 규모의 자동차사고 재활전문병원의 위탁운영자로 지난달 30일 최종 선정됐다.

양 기관은 30일 오전 11시30분 천주교 서울대교구에서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홍순만 교통정책실장, 정상호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가톨릭학원 이사장 정진석 추기경, 가톨릭중앙의료원장 이동익 신부, 홍영선 서울성모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위수탁 협약체결식을 가졌다.

서울성모병원이 위탁운영하게 될 본 병원은 총 사업이 1630억원이 투자되는 자동차사고 재활전문병원이다.

경기도 양평 도곡리 소재 9만643㎡ 부지에 300여병상 규모로 건립되며, 양 기관이 2011년 상반기까지 설계를 마치고, 8월에 착공 후 2014년 상반기에 개원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 1630억원은 자동차사고피해자 정부보장사업 분담금으로 충당되며, 토지매입비 165억원, 건축비 127억원, 기타 228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서울성모병원이 위탁운영하는 기간은 개원일로부터 5년이며 재협상조건 충족시엔 연장도 가능하다.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31조에 따르면 정부는 의료재활시설 운영에 필요한 토지와 건축물 등을 제공해야 하며, 지원 규모 와 방법 등은 위탁운영자인 서울성모병원과 협약으로 정하게 되어 있다.

이번에 체결된 협약내용은 서울성모병원은 교통사고 재활분야 세계 일류 수준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장애유형별(뇌, 척수, 근골격계, 소아재활 등) 전문재활센터 운영 △장애유형별 맞춤형 진료모델 구축 △집중재활치료(1일 8시간) △질환별 전문재활치료프로그램 운영을 담고 있다.

본병원의 진료과목은 상설로 재활의학과, 내과, 비뇨기과, 신경과,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6개과가 운영되며 비상설로 치과 4개과를 개설해 특성화된 의료서비스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가톨릭학원 이사장 정진석 추기경은 “위탁운영자가 사랑과 봉사, 생명존중의 정신을 토대로 교통사고후유장애자들이 보다 빨리 정상생활로 복귀하는데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병원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가톨릭중앙의료원장 이동익 신부는 “교통사고 환자들의 신체적 후유장애 뿐만 아니라 정신적 재활치료와 취업까지 도울 수 있는 전인적 치료시스템을 갖춘 병원이 되도록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김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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