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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인 폭행 없는 ‘안전한 병·의원’으로!서울시의사회·간호사회, 서울지방경찰청과 ‘안전한 응급의료 환경조성 위한 업무협약’ 체결
송정훈 기자 | 승인 2018.09.14 18:45
업무협약식 단체사진

최근 지속되는 응급실 내 의료인 폭행 및 각종 범죄를 뿌리 뽑기 위해 의사와 간호사, 경찰이 뭉쳤다.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박홍준)와 서울지방경찰청(청장·이주민), 서울시간호사회(회장·박인숙)는 응급실 내 범죄예방 및 의료인 대상 폭력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9월 14일(금) 오후 2시 서울지방경찰청 9층 무궁화회의실에서 체결했다.

전국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응급실 내 강력범죄가 국민들의 생명까지 위협한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된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상호 협력해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의료인들에게 더욱 안전한 의료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응급실에서의 범죄신고, 신속출동 및 초동조치, 엄정수사 등과 관련해 의료인 안전을 넘어 시민의 안전까지 보호할 수 있는 효과적인 내용들을 논의하고 협약식을 진행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응급의료현장 내 폭력 등 발생 시 즉시 신고, △신고접수 시 신속 출동, △범죄자로부터 의료인 및 시민 분리 보호, △피의자 조기 제압 및 검거 △응급실 내 의료인 대상 폭력사건 엄정 수사, △의료인의 경찰수사 적극협력 등이다.

구체적으로 병·의원은 응급의료현장에서 의료인에 대한 폭력이나 난동 등 긴급 상황이 발생시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서울경찰청은 신고 접수 시 신속한 지령과 출동으로 의료인과 시민을 우선 보호, 범죄자는 격리·제압·검거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아울러 서울경찰청은 응급의료현장의 의료인 대상 범죄자를 엄정히 수사하기로 약속했고 의료인도 범죄사실 입증을 위한 수사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경찰은 의료인이 수사에 협력할 때 응급의료현장의 특성을 고려해 의료인에 대한 ‘수사 절차 간소화’를 노력하겠다고 전해 이목을 끌었다.

이외에 상호협력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실무협의회를 통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으며 실무협의회 구성에 대해서는 본 협약의 원활한 추진과 공고한 협력관계 유지를 위해 구성할 수 있다고 정했다.

서울시의사회, 서울시간호사회, 서울지방경찰청의 각 임원들이 모여 환담을 나누고 있다
응급실 내 범죄예방 및 의료인 대상 폭력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서울시의사회 박홍준 회장은 “대한의사협회가 얼마 전 경찰본청과 좋은 만남을 가진 바 있다. 이어 오늘 서울청과 서울시의가 만나 업무협약을 하게 돼 뜻 깊다”며, “응급실을 포함해 서울시의사회에는 3만여 명의 회원들이 진료현장에서 애쓰고 있다. 이번 기회에 응급실뿐만 아니라 진료현장 자체가 안전하게 탈바꿈해 서울시민들이 더욱 건강하게 이용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업무협약을 통해 더욱 구체적인 사항들이 진행되길 바라며 안전한 응급의료 환경조성을 위해 서울경찰청이 함께 노력해주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서울시간호사회 박인숙 회장은 “본인이 근무하던 병원 응급실에는 주취자 환자 전담 경찰들이 있어 매우 든든했다. 주취자를 경찰들이 전담하는 방안을 서울시 전체로 확대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이번 협약식이 열려 서울지방경찰청에 매우 감사하다”며, “병원 내 인력 중 간호사가 가장 많기에 간호사들이 폭력경험을 더 하는 것 같다. 의료기관 내 폭력이 심각한 현재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시의사회와 서울시간호사회, 서울지방경찰청이 함께 뜻을 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바쁜 일정에도 참석해준 서울시의사회와 서울시간호사회에 감사하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병원 내 폭력상황이 일어나면 더욱 신속하게 대처하겠다”며, “다만 의료인 폭력사건이 일어났을 때 의료인들의 적극적인 수사도움도 필요하다. 의사회와 간호사회의 적극적인 협조가 안전한 응급의료 환경을 조성하는 주춧돌이 될 것이다”고 했다. 이어 “추후에 추가적인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사항을 조율하면 좋겠다. 더욱 안전한 의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서울시의사회 박홍준 회장, 홍성진 부회장, 김성배 총무이사, 문석균 보험이사 등 서울시의사회 임원진 4명과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 반기수 형사과장, 우종수 수사부장, 이영상 생활안전부장, 박동수 112상황실장, 서울시간호사회 박인숙 회장, 오원옥 이사, 이규민 감사 등이 참석했다.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과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각 단체 대표들이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송정훈 기자  yeswal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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