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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내시경학회, 국제적 도약 발판 마련
소화기내시경학회, 국제적 도약 발판 마련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8.09.03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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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IDEN에 그간 참석 저조했던 제3국가 내시경 의사들 대거 참석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이사장·전훈재)가 올해 학술대회를 통해 국제학회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학회는 지난 9월1일(토) 서울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대한소화기내시경학술대회(KIDEC)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새로운 IDEN의 시작을 알렸다.

학회에 따르면 지난 8월31일(금)부터 9월2일(일)까지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 사전등록인원은 총 131명으로 국내 등록자는 85명, 국외 등록자는 몽골(13), 러시아(2), 카자흐스탄(9), 인도네시아(2), 태국(2), 베트남(9), 터키(9) 등 46명에 이른다.

학회는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관으로 성장해, 위장관내시경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루었다”고 전했다.

특히 “International Digestive Endoscopy Network (IDEN)은 지난 2012년 이후 해마다 개최되고 있으며, 이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중요한 미팅으로 자리 잡았다”며 “상호 협력과 학문적 교류를 통해 국제사회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Asian Young Endoscopy Award (AYEA) 프로그램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젊은 내시경의사들을 교육하고 그들을 소화기내시경 분야의 전문가로 키우기 위해 2014년도에 IDEN과 연계하여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이러한 모든 활동을 위해, 아시아 내 네트워킹에 기반한 국제 기구의 설립을 준비 중이다. IDEN이 진정한 의미에서의 국제기구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 필수적 조치라는 판단에 따른 것.

이에 따라 올해 학술대회는 이러한 국제화를 향한 킥오프 미팅으로서 기획됐다. 그간의 IDEN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았던 국가들의 내시경 의사들이 대거 참석한 것은 이러한 학회의 이러한 노력 덕분이라 할 수 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박종재 총무이사(고려대 구로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그동안 학회가 기울여온 국제적 상호 소통을 위한 노력의 결과로 내년도 대회에서는 국제기구의 탄생을 알리며 새로운 IDEN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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