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중심병원에 정부지원은 필수
연구중심병원에 정부지원은 필수
  • 김태용 기자
  • 승인 2010.06.2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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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중심병원사업은 HT(보건의료기술)산업 발전을 위한 고속도로를 놓는 국가사업으로서 정부의 대대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이는 국회 손숙미 의원이 주최한 ‘연구중심병원 육성방안’ 공청회서 토론자로 나선 박소라 인하의대 교수가 발언한 내용으로 연구중심병원 성공을 위해선 정부가 금전이나 재정 외에도 인력에 대한 과감하고 혁신적인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공청회는 지난 22일 오전 9시40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미래를 위한 선택, HT 글로벌 경쟁력 확보’라는 부제로 진행됐다.

후원으로 이름을 올린 곳이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질병관리본부,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암셈터, HT 포럼에 이를 만큼 의료계 전반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공청회를 주최한 손숙미 의원은 “경제위기 속에서도 세계 각국은 지속가능한 국가발전을 위해 전략산업으로 HT(보건의료기술)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고 말하며 “따라서 병원도 진료중심에서 탈피해 R&D 역량을 강화해야 하고 이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며 토론회 주최 취지를 설명했다.

주제발표를 한 맹호영 복지부 보건산업기술과장은 “정부는 HT 산업을 단일분야 세계최대시장으로 2008년 3.2조 달러에서 2015년 5.2조 달러로 년 7.2%의 고성장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하며 “그러나 국내 병원은 여전히 진료중심으로 이를 변화하기 위해, 병원 중심의 산·학·연 협력 클러스터 집중 육성 및 지원의 필요성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 명의 주제발표자인 박구선 KISTEP 정책기획본부장은 연구중심병원 성공을 위한 규제정비를 강조했다. 박 본부장은 “인력지원을 위해 연구중심병원을 병력특례 기관으로 지정하고, 보건의료기술진흥법을 개정해 ‘연구중심병원’의 지정과 그로 인한 수가지원이나 세금혜택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며 “연구중심병원을 통해 개발된 제품이나 기술은 한시적으로 비급여를 적용하거나 R&D 비용의 세금감면, 고유목적사업 준비금 추가적립 허용 등의 방안도 검토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형진 삼정 KPMG 상무는 HT산업의 향후 경제적 가치에 대해 “국가차원의 신성장동력으로서 지속가능한 발전기회를 확보할 수 있으며 산업의 사슬효과를 통해 연관산업과 동반성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HT산업이 성공하기 위해선 △정부의 제도 정비와 경제적지원 △병원을 비롯한 산업내 주요기관과 기업의 과감한 투자 △HT산업 육성의 필요성과 추진 방식에 대한 공감대 형성의 전제조건이 충족되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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