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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질환 적극적인 치료 절실
방광질환 적극적인 치료 절실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0.06.22 1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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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회장·김덕윤)는 지난 21일 세계요실금주간(6월21일~27일)을 맞아 방광질환 극복을 위한 골드리본캠페인의 일환으로, 요실금과민성방광요폐 등 3대 방광질환 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요양기관의 방광질환자 관리 실태 연구자료를 발표했다.

이 연구 결과를 통해 학회는 방광질환에 대한 대국민의 인식을 높여 합병증을 동반하는 심각한 질환으로의 발전을 막고, 적절한 치료와 예방을 위해 전문의와 상담이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학회 발표에 따르면, 비뇨기과 외래 환자 중 방광질환으로 스스로 소변을 보지못해 도뇨관에 의존하는 환자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장기간 도뇨관 착용으로 인해 요로감염을 비롯해 생명을 위협하는 만성신부전이나 폐혈증 등을 포함한 합병증 위험에 노출돼 합병증 예방을 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3대 방광질환 중 하나인 과민성방광은 대국민 역학조사 결과, 30세 이상 성인에서 22. 9%의 유병률을 보였으며, 삶의 질을 저해시키는 질환으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양병원에서의 요실금 환자 관리실태에 대한 연구자료에 따르면, 고령화 사회를 맞이하여 증가하는 요양병원 환자들 중 절반이 배뇨장애를 겪고 있으나, 기저귀와 같은 보조장치에만 의존하여 더 큰 합병증의 발생 위험이 따르기 때문에 전문의를 통한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덕윤 회장(대구가톨릭의대 비뇨기과)은 “방광질환은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사회활동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질환으로 고령화 시대를 맞아 관리 및 적절한 치료가 더욱 그 중요성을 띠고 있다”며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예방과 치료를 위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는 만성방광질환에 대한 국민들의 낮은 인지도를 제고하고, 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07년부터 대국민 캠페인인 ‘골드리본 캠페인’을 개최해왔다. 6월21일부터 7월5일까지 진행되는 올해 캠페인 주제는 ‘고령화 사회…당신의 방광 상태는 몇 점이십니까?’이며, 학회는 방광질환에 대한 올바를 정보를 제공과 적극적인 예방과 치료를 홍보할 예정이다.

 김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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