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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지역 교수도 진단업무 중단
부경지역 교수도 진단업무 중단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0.06.1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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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남지역 대학병원(이하 부경 대학병원) 병리과 교수들도 성명을 발표하고 “응급상황을 제외한 모든 병리 진단업무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경상대학교병원을 비롯고신대학교 복음병원, 동아대학교의료원, 부산대학교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해운대백병원 병리과 교수 일동이다.

부경 대학병원 교수들은 “지난 14일 보건복지부는 병리학회 전체 구성원들의 강력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병리조직검사의 건강보험 수가 고시를 강행, 부산 경남지역 대학병원 병리과 교수 일동은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하는 바”라고 밝혔다.

이에 부경 대학병원의 병리과 교수 일동은 “지난 16일 합동회의를 개최하고 병리진단업무 중단 등의 행동을 16일부터 함께 행동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부경 대학병원 병리과 교수 일동은 병리학회가 오는 18일(금) 개최하는 평의원회 및 비상총회에 전원 참석, 강력히 의견을 개진할 것이라며 그러나 응급 상황을 제외한 모든 병리 진단업무는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경 대학병원 병리과 교수 일동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의 부당한 병리과 수가인하를 규탄하고 향후 대응 및 적절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비상총회 의결사항에 따라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오는 21일(월) 병리학회 부경지회 소속 모든 병리과 전문의와 전공의가 참여하는 병리과 수가의 적절성에 대한 토론회도 개최한다고 밝혔다.

향후 부경 대학병원 병리과 교수 일동은 “병리학회와 함께 수가개선에 대한 적극적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병리과의 부당한 수가체계를 대외적으로 널리 지속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부경 대학병원 병리과 교수 일동은 병리조직검사 건강보험수가에 대한 건정심과 보건복지부의 이번 결정을 강력히 규탄하고 “병리조직검사의 건강보험수가 삭감으로 촉발된 현 사태가 조속히 합리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당국의 성의있고 책임있는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한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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