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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슨, 의대생 자원봉사 체험캠프 열어
메디슨, 의대생 자원봉사 체험캠프 열어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0.06.15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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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의사인 의대생들이 다양한 영역에서 자원봉사를 체험하고 의사가 된 이후에도 자원봉사를 지속적으로 펼칠 수 있도록 자원 봉사의 방법을 알려주는 이색적인 체험캠프가 열린다.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기업 메디슨(대표이사·손원길)은 의료전문지 청년의사와 함께 내달 23일부터 닷새 동안 '제4회 메디슨-청년의사 자원봉사 체험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5일 회사에 따르면 올해 캠프는 '서울시립어린이병원'과 충북 청원군 소재 한센인 복시시설인 '에버그린 사회복지센터'와 '청원농원'에서 열린다.

메디슨은 캠프 참여자를 지역 및 학교별 안배, 지원 동기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최종 50명을 선발하며 모집 기간은 오는 28일까지다.

참가자들은 총 30여 시간 동안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저녁 시간에는 자원봉사 관련 교육을 받게 된다.

대한의사협회 보령의사 봉사 대상을 수상한 조병국 전 홀트 부속 의원 원장 등 외부 인사의 특강도 열린다.

올해도 캠프의 전통인 '1% 기부 서약식'이 예정돼 자원봉사 마지막 날 참 가자들이 자발적으로 향후 개인소득의 1%를 소외 계층에 기부하는 서약을 맺는다.

자원봉사 체험캠프의 첫 방문지인 서울시립어린이병원은 중증 장애 아동들이 입소해있는 국내 유일의 중증 장애 아동병원으로 캠프 참가자들은 이곳에서 목욕시키기, 식사 수발, 휠체어 태워주기, 동화책 읽어주기, 기저귀 갈아주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다.

에버그린 사회복지센터는 충북 청원군 오창읍 소재 노인 전문 요양시설로 우리 사회에서 소외돼 있는 한센인 및 한센인 가족이 모여 살고 있는 곳이다.

캠프 참가자들은 이곳에서 시설 직원들과 동일한 일정으로 오전ㆍ오후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는 한편, 저녁에는 각종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캠프에 참여하는 의사들과 국내 종합병원 소속 의료진들은 시설 입소자를 대상으로 초음파 검진을 포함한 진료 활동도 펼치게 된다.

손원길 대표이사는 "이번 자원봉사 체험캠프에 참여하게 될 의대생과 의사들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며 "메디슨은 이번 자원봉사 체험캠프를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시민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이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메디슨 청년의사 자원봉사' 온라인 페이지(doc3.koreahealthlog.com/38919)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있는 이 캠프는 그동안 41개 의과대학 중 30여개 의과대학 소속 150명의 의대생들이 다녀갔다.

이 캠프는 '자원봉사도 교육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봉사활동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봉사활동이 왜 필요한지, 어떤 활동들이 가능한지, 어떻게 기획하고 참여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단순히 일회성 봉사에 참여시키는 것이 아니라 향후 지속적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교육하려는 취지다. 김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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