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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의대-UCI의대 MOU 체결
가톨릭의대-UCI의대 MOU 체결
  • 김태용 기자
  • 승인 2010.06.1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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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의대와 UCI의대가 상호 강의출석, 교수 간 공동연구 등 실질적 교류의 협의하는 MOU를 지난9일 체결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장 이동익 신부와 가톨릭대학교 의무부총장 천명훈 교수, 대외협력실장 노태호 교수, 서울성모병원 미주법인사무소 장도명 대표는 지난 6월 9일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 시를 방문, UCI 의과대학 학장 랄프 클레이먼 교수(Ralph V. Clayman), 교육부학장 제럴드 맥과이어(Gerald A. Maguire) 교수와 만나 MOU를 체결했다.

양 대학은 이번 MOU를 통해 가톨릭의대·의전원 학생이 UCI의대에서 UCI의 강의에 출석하고 세미나를 참관, 영어논문작성 교육 이수, 대학병원 의료현장 참관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UCI의대 학생도 가톨릭의대와 의전원을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학생 교류가 이뤄지게 된다.

가톨릭대학교 측은 이와 관련하여 현재 학생들을 선발, 6주 동안 본교의 병원이 아닌 타국의 대학병원, 언론계, 정부기관, NGO 등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 Elective Course를 적극 활용해 UCI 의과대학에서 교육을 이수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양측 교수진의 교류와 공동연구 추진 등의 내용에 대해서도 합의를 이뤄냈으며 UCI의대가 자랑하는 선진 이행성 연구(Translational Research)에 가톨릭대학교 교수들이 공동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이는 지금까지 국내 대학들이 해외 대학과 MOU를 체결할 때 여러 분야에 걸쳐 포괄적인 협약을 했던 것과 달리 상세하고 구체적인 협의사항을 체결, 실제적인 협력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두고 있다.

특히 양 대학은 의과대학 차원에 국한하지 않고 향후 가톨릭대학교와 UCI 대학 간의 전반적인 학술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 이를 실현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또한 미주 한국 교민 환자를 위한 클리닉을 육성하기로 하는 등 지역 교민을 위한 협력도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UCI의대는 미국 상위 50개 의과대학에 포함될 정도로 명성이 있으며 총1300여 명의 교수, 기초와 임상 26개 교실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2009년에는 더글라스 병원(Douglas Hospital)을 새로 개원, 지역 의료 발전과 주민 건강에 기여하고 있다.

김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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