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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60 ‘비수급 빈곤자’ 40명에 의료비 지원
서울시, 2060 ‘비수급 빈곤자’ 40명에 의료비 지원
  • 하경대 기자
  • 승인 2018.07.1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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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서울적십자병원, ‘종합건강검진 지원사업’ 업무협약…의료급여 사각지대 발굴

서울시와 서울적십자병원이 의료급여 혜택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서울적십자병원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20세(만19세)~만60세 취약계층 40여명에게 병원치료와 의료비(최대 500만원)를 지원하는 ‘2060 의료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두 기관은 지난달 18일 ‘취약계층 종합건강검진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을 진행 중이며, 공공의료사업 발전을 위한 협력의 일환으로 ‘2060 의료비 지원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 의료비 지원사업 대상은 서울시 거주 20세에서 만60세까지 ‘비수급 빈곤자’로, 중위소득 100%이하이며 의료급여 1종, 2종 수급자가 아닌 경우 즉, 의료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는 자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노인층에 비해 20세~만60세 비수급자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이 취약한 실정이다. 특히 경제활동을 하다가 건강이 악화됐거나, 건강악화로 경제활동을 하지 못해 빈곤의 악순환에 놓인 20세~만60세 비수급자에 대한 지원이 시급하다.
 
지원사업은 16일부터 보건소, 시립병원, 안전망병원을 통해 대상자를 발굴하고 이메일을 통해 서울적십자병원에 대상자를 접수, 치료 가능여부 및 사회사업실 지원심사 등을 통해 4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서울적십자병원은 선정된 대상자에 대해 본인부담금의 50~100%를 지원하며 상한액은 500만원 한도이다. 500만원이 초과된 경우 주치의 소견서 및 사회복지사 상담결과에 따라 상한액 1000만원까지 추가지원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관계자는 “이번 ‘2060 의료비 지원사업’ 추진으로 의료비 부담 때문에 치료를 중단했거나, 경제적 문제로 질병치료, 건강검진 등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한 경우 등 복지사각지대 위기대상자의 질병 치료와 건강 회복을 지원해 자립기반 형성을 돕겠다”고 사업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는 의료소외계층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민관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며 “이를 통해 활용 가능한 보건복지 의료자원의 발굴을 활성화하고 의료사각지대 환자의 적절한 연계로 빈틈없는 ‘서울형 건강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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