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의 소통수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대한의사협회 자문단’의 활동이 최근 본격화됐다.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는 회원들의 의견을 회무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구성되고 있는 ‘대한의사협회 자문단’ 추진과 관련, “10일을 기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의협은 지난 10일 오전 개최됐던 상임이사회 회의 자료들을 자문단 위원들에게 이메일을 이용해 일괄 배포한 것을 시작으로 자문단 소속 위원들에게 상임이사회 자료는 물론이고 각종 의료계 현안에 대한 관련 자료를 송부할 방침이다.
의협 자문단은 당총 시도 및 시군구 임원, 중앙대의원 등 오피니언 리더 3000명을 대상으로 추진되어 왔는데 1주일만에 약 700여명의 회원이 위촉됐다.
의협 자문단은 현재 외부 업체의 모바일 시스템 활용 없이 협회 자체 온라인 시스템만을 활용해 운용을 시작했으며 향후 그 운용에 있어서도 회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추진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문정림 의협 대변인은 “의협 자문단은 현재 구성된 위원뿐만 아니라 향후 대상을 점차 확대시켜나갈 계획”이라며 “협회 자체 시스템만을 활용하는 방안도 실무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 홈페이지의 ‘자문단 커뮤니티’도 서비스를 시작, 이메일을 통해서 뿐만 아니라 커뮤니티를 통해서도 각종 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자문단 개개인의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등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자문단 위원의 커뮤니티 접근 편의를 높이기 위해 홈페이지 메인페이지에 자문단 커뮤니티 바로가기 기능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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