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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상철 신임 병협 회장
성상철 신임 병협 회장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0.06.11 1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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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발전과 회원 병원들의 화합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하는 신임 성상철 대한병원협회장.

지난 5월초 병협 총회에서 경선을 통해 신임회장에 선출된 성 회장은 취임 한달을 맞아 비로서 대외적인 활동에 본격 나섰다.

취임이후 업무파악 등으로 분주한 일정을 보내다 비로서 지난 10일 취임기자회견을 가진 성 회장은 “잘못할 경우, 쓴소리를 감히 부탁한다”며 강한 리더쉽을 가진 회장으로서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성 회장은 “모든 병원인들의 화합과 단결로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는 병원계 발전을 도모하고 대정부․대국민․대언론 그리고 국민과의 소통을 통해 협회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이와함께 성 회장은 “병원계가 국민들로부터 믿음과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정성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성 회장은 “전임 서울대병원장으로서 지난 6년동안 쌓았던 경험과 병협 부회장으로서 협회 일을 하면서 얻었던 노하우 그리고 다양한 공적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 병원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큰 포부를 밝혔다.

성 회장은 향후 계획과 관련, ‘소통과 화합에 앞장설 것’을 비롯 ‘대정부 및 국회 활동을 통해 각종 불합리학 의료법과 규제 개선에 적극 나설 것’, ‘지방병원 및 중소병원 경영난 해소에 전력’, ‘병협 위상강화에 총력’을 강조했다.

‘소통과 화합’의 경우, 성 회장은 “병원인은 서울과 지방 구분할 것 없이 전국병원 모두 같은 배를 탄 공동운명체로 하나”라며 “모든 일은 타협을 통해 해결되어야 하는 만큼 상대방을 이해하는 바탕에서 일관된 원칙과 목표를 갖고 일을 처리하면 모두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불합리한 의료법과 규제 개선’ ‘중소병원 경영난 해소 앞장’과 관련, 성 회장은 “의료정책 입안단계부터 의견을 개진, 불합리한 법개정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은 물론 합리적이고 현실성있는 정책대안을 제시, 국민건강 파수꾼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학병원과 중소병원, 지방병원들의 이해관계가 조금씩 다를 수 있으나 회원병원장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 가능한한 모든 병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정책을 결정하고 추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성 회장은 ‘병협의 위상강화’와 관련, “1959년 창립이래 수많은 시련속에서도 환자진료는 물론 의학연구와 의료인 양성 등 각 분야에 걸쳐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병원계 발전을 이끌어 오는등 의료계 큰 형으로서 손색이 없다”며 “향후 대정부, 대국회, 대언론 그리고 국민과의 소통을 통해 협회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회관건립 추진’과 관련, 성 회장은 “회관 마련에 약 200억원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그동안 사업추진이 부진, 현재 20억원 정도가 적립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바람이라면 임기중 회관 건립은 말고 회관신축 기공식이라도 했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성 회장은 이외에도 ‘지난 해 수가인상과 관련, 약속했던 약제비 절감이 과연 가능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약속했다면 마땅히 지켜야한다. 그러나 무리하게 약가를 낮추다보면 각병원마다 여러가자 어려움이 닥칠 것 같아 걱정”이라며 “다음 수가 계약때는 필히 이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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