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16:26 (일)
도심 석양 속 바비큐 즐기며 끈끈한 우정 나눠
도심 석양 속 바비큐 즐기며 끈끈한 우정 나눠
  • 의사신문
  • 승인 2018.06.25 09: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월의 옥상〉 그 세 번째 만남
김 성 배서울특별시의사회 총무이사중구의사회 부회장

중구의사회의 도심 바비큐 파티 유월의 옥상이 지난 6월15일 중구의사회 앞마당에서 펼쳐졌다. 42명의 중구의사회원과 회원 가족, 그리고 여러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도심의 석양을 배경으로 멋진 루프탑(Roof-Top) 파티가 진행됐다.

내빈으로는 서울특별시의사회 박홍준 회장과 4명의 상임진을 비롯해, 중구 관내 서울백병원 홍성우 원장, 송도병원 박덕훈 부원장과 보직자들이 참석하여 중구 회원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웃인 종로구의사회에서는 박종환 부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참석하여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중구의사회 정종철 회장을 비롯한 15명의 집행부는 너나 할 것 없이 소매를 걷어붙이고 행사 준비에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상임진들이 회원들에게 직접 고기를 구워 대접하고 섬기겠다는 행사 취지에 맞게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다.

코발트 빛 하늘

도심의 바비큐 파티 장소로는 최적의 장소라고 할 수 있는 중구의사회관은 숨겨진 보물과 같은 멋을 풍겨주고 있다. 남쪽으로는 남산타워가 가깝게 바라 보이고, 북쪽으로는 북악산이 선명하며, 동서로 서울 강북 도심의 경치가 선명하게 들어오는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때마침 전날 비가 내려 시야의 청명함은 파티의 즐거움을 더해 주었다.

상임진과 회원들이 함께 구워 내는 등심은 세계 각국의 캔맥주와 환상적인 맛을 연출해 주어,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이웃 종로구의사회 송성용 총무이사는 이른 시간에 회관을 찾아 중구 회원처럼 열심히 고기 굽기 봉사에 나서 참석자들의 갈채를 받았다. 평소 여러 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웃사촌다운 훈훈한 모습을 연출하였다.

좌로부터 시계 방향으로 정종철 중구의사회장,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 오승재 서울시의사회 정책이사, 박명하 서울시의사회 총무부회장, 전영미 서울시의사회 재무부회장, 전성훈 서울시의사회 법제이사

조정호 총무이사의 사회로 시작된 본 행사에서 정종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중구의사회관에서 여러 회원을 모시고 세 번째 유월의 옥상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 매년 충실히 준비해서 많은 분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사할수 있어서 더욱 보람차다”라고 밝혔다. 내빈을 대표하여 축사에 나선 서울시의사회 박홍준 회장은 “중구 회관 앞마당에 와보니, 유월의 옥상이라는 행사 명칭이 아주 잘 어울림을 단박에 알 수 있었다. 도심에서 펼쳐지는 회원 화합 행사에 갈채를 보낸다. 매해 더 훌륭한 행사로 발전하길 기원한다”라며 중구의사회에 금일봉을 전달했다.

좌로부터 시계 방향으로 조성완, 임진상,이준걸, 송민섭, 양형원, 김영진, 강보리 회원

숯불에 잘 구운 고기와 함께 즐거운 담소가 이어지면서, 조정호 총무이사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게임이 이어졌다. 6개의 테이블에서 치열한 예선을 거친 투호 경기는 송도병원 남우정 진료부장이 우승의 영예를 안으며 큼지막한 선풍기를 부상으로 챙겼으며, 매듭 풀기 게임은 과거 소싯적 보이스카웃, 걸스카웃의 프로그램처럼 색다를 재미를 연출했다.

매년 유월의 옥상의 하이라이트 코너는 도심의 석양를 배경으로 한 음악 연주 순서이다. 올해도 작년과 같이 멋진 클라리넷 연주를 선보인 중구의사회 송민섭 부회장은 동호인 수준에서 시작한 연주가 매년 성장하여 프로급 연주를 자랑했다. 마지막 코너는 중구의사회 김무철 회원의 색소폰 연주로 장식됐다. 수십 년째 여러 행사에서 수준 높은 연주를 자랑해 온 김 원장은 올해도 다양한 레파토리의 4곡을 선사하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좌로부터 홍성우 백병원장,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 박덕훈 송도병원 부원장, 송석규 송도병원 과장, 남우정 진료부장

사위가 어두워 질수록 더욱 짙은 코발트 빛 색감을 자랑하는 도심의 석양은 멋진 선율 속에서 더욱 장엄한 모습을 연출했다. 9시경까지 지속된 행사는 남산타워를 배경으로 단체사진 촬영으로 마무리 됐다.

행사를 마친 후 참석자들은 너나할 것 없이 테이블과 의자를 정리하고 남은 음식물 쓰레기까지 말끔히 치워서 격조 높은 모임이 어떤 것인지 맘 껏 보여주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