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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온라인 토론회 개최’…"소통위한 시도 긍정적 평가"
의협, ‘온라인 토론회 개최’…"소통위한 시도 긍정적 평가"
  • 하경대 기자
  • 승인 2018.06.20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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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대정부 투쟁방안 모색위한 온라인 토론회 공식화…일부 '우려' 적극 해명

의협이 향후 문 케어 저지를 위한 투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온라인 토론회 개최’를 공식화 했다.

그동안 의협 회장들을 따라다니던 회원들과의 소통 부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풀이된다.

특히 온라인 토론회에 대해 항간에 떠돌던 일부 우려를 적극 해명하고 전국 회원들의 피로도와 재정문제를 고려해 효율적인 대회원 소통방법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한의사협회(회장‧최대집)는 20일 의협회관 7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26일 오후8시 ‘의협 생방송 온라인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토론회 참석대상자는 최대집 회장을 비롯한 부회장 등 상임이사(자문위원 포함) 10명과 회원 3명 등 총 13명으로 의협회관 7층 회의실에서 유튜브와 페이스북 생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될 예정이다.

기존 상임이사회와 동일하게 화상병행 회의방식(실시간 자막 포함)으로 진행되며 유튜브 스트리밍 전문 업체의 촬영 및 세팅을 통해 토론회가 진행된다.

의견수렴 방법은 유튜브, 페이스북에서 올라오는 실시간 채팅과 문자메시지, 이메일 등이며 의협은 회원들의 토론회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전 회원에게 사전에 문자메시지를 발송할 예정이다.

토론회 주제는 단연 의사 집단행동에 관한 내용이다. 문 케어 저지에 대한 국민운동으로의 확산 방안과 더불어 최근 뜨거운 사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환자진료비 지불 제도 개편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정례브리핑에서 의협은 회원 의견수렴을 위한 자리임에도 불구, 실시간 인터넷 생방송의 특성상 불특정 다수가 토론회에 개입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정성균 의협 대변인은 “앞으로 의료계에 대한 현안들이 많을 텐데 그때마다 오프라인 토론회를 개최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본다”며 “왜 성급하게 집행부 마음대로 결정했냐는 질책을 받기보다는 효율적인 방법을 통해 대회원 의견수렴을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 많은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의사면허를 등록하고 들어오는 등의 복잡한 과정을 생략했다”며 “이번 토론회가 완벽하다기 보다는 전국 회원들의 피로도, 의협의 재정적 문제 등을 고려해 합리적인 방법으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원들의 의견과 비회원들의 의견이 뒤섞여 제대로 된 의견수렴이 가능할 수 있냐는 의문에 대해서도 충분히 구분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정 대변인은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글의 맥락을 살펴보면 충분히 전문 분야에 대한 소견이 차이가 날 것이기 때문에 구분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밝히며 “회원 대상의 토론회이긴 하지만 대국민 의견개진 및 홍보 측면에서 국민들의 참여에 대해서도 나쁘게 보지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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