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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총, "낮은 수가제시, 의협대한 노골적 의도”
전의총, "낮은 수가제시, 의협대한 노골적 의도”
  • 하경대 기자
  • 승인 2018.06.01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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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성명서 발표…“정부, 의사와 건보 강제계약 파기하라”

전의총이 정부의 낮은 수가 제시가 의협을 궁지에 몰아넣으려는 노골적 의도라고 비난했다.

전국의사총엽합(대표‧박병호)은 1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는 전문가의 주장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문 케어 정책을 추진해 오더니, 급기야 수가협상에서도, 타 직종에게는 전년도 대비 높은 인상률을, 의협에게는 전년도보다 훨씬 낮은 수가를 제시했다”며 “이는 노골적으로 의협을 궁지에 몰아넣으려는 의도”라고 밝혔다.

이번 수가협상으로 국민의 건강보험 수호자로서, 그리고 건강보험의 파트너로서 정부가 누구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게 됐다는 것이다.

의협이 정부의 속내를 알아버린 이상 과연 건강보험이라는 제도를 앞으로 함께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든다는 입장도 밝혔다.

전의총은 “이제는 건강보험이라는 강제 구속에서 의사들을 그만 놓아주기를 희망한다”며 “정부는 한방과 약사들과 함께 건강보험을 잘 꾸려나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에 전국 의사 총연합은 대한의사회협회의 건정심 탈퇴 선언을 적극 지지한다”며 “더 나아가 의사들과의 건강보험 강제계약을 파기할 것을 요구하며 문재인케어와, 건강보험의 갑질에 대해 단결해서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의총은 강청희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상임이사에 대한 쓴소리도 덧붙였다.

전의총은 “의협 상근부회장까지 맡았던 인사가, 공단 이사로 나서 수가협상을 정치적 수단으로 이용하지 말라는 말로 우롱하고 있다”며 “과연 누가 수가협상을 정치적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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