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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집행부 출범…강력한 ‘투쟁성’ 돋보여
최대집 집행부 출범…강력한 ‘투쟁성’ 돋보여
  • 하경대 기자
  • 승인 2018.04.25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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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40대 집행부 임원진 확정…전의총‧의협 비대위 출신 대거 기용
제40대 대한의사협회 집행부 명단

제 40대 대한의사협회 집행부 명단이 발표됐다.

집행부 25명 중 총 23명이 선임됐으며 전의총, 의협 비대위 출신 인사가 대거 기용돼 투쟁력이 높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의료정책연구소장직에 의학전문직업성 전문가 안덕선 교수를 영입한 것도 돋보이는 부분이다. 

최대집 의협 회장 당선인은 25일 오후 4시 의협회관 7층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집행부 및 자문위원 명단을 공개했다.

정성균 의협 신임 기획이사 겸 대변인

정성균 기획이사 겸 대변인은 이날 간담회에서 “이번 집행부의 가장 특별한 점은 최대집 당선인의 공약이었던 문재인 케어의 저지를 위한 투쟁성 강한 인사가 대거 포진된 것”이라며 “인선된 모든 분들이 각자 전문성을 갖고 있으며 의료계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고 강조했다.

안덕선 교수 영입에 대해서는 "의료정책연구소장직에 의학전문직업성 전문가를 영입해 의사 면허의 전문성과 자율성 확보를 추구하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집행부 회무 방향성에 대해서는 의견 청취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투쟁을 위한 조직화에 만전을 기한다는 입장이다.

정 기획이사는 “차기 집행부는 주요 회무에서 회원들의 의견 청취에 적극적으로 임해 회무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며 “이슈화 된 현안에 대해서 의견수렴을 위해 반 모임, 토론회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효율적인 투쟁을 위해서는 조직화가 가장 우선이다. 각 지역과 직역 대표자들과의 모임을 자주 갖고 교육과 화합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회원들의 뜻을 하나로 모아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조직 구성을 촘촘히 하고 단단하게 만드는 작업을 꾸준히 해 나갈 것이다. 협회와 의료계를 먼저 생각하는 분들이 인선됐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최대집 의협 회장 당선인도 이번 집행부 인선에 대해 투쟁성을 강조했다. 강대식 부회장을 비롯해 방상혁 부회장, 장인성, 박종혁 이사 등 전의총 출신과 이동욱 부회장, 이필수 부회장 등 비대위 출신 인사가 대표적인 투쟁력 강화를 뜻한다는 것.

최 당선인은 “최근까지 전의총 대표를 역임했다. 전의총은 의료계 현안에 대한 법률적 문제제기부터 시작해 각종 고소‧고발, 회장 불신임 발의 및 문 케어 문제제기 등 강력한 투쟁성을 갖고 있는 단체”라면서 “전의총 참여 의사들은 투쟁성이 아주 강하고 자기희생을 많이 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문 케어 저지라는 사명을 갖고 있는 이번 집행부에 대거 인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송명제 대외협력이사와 안치현 정책이사에 대해서는 의료계 투쟁의 젊은 자산이라고 칭하며 차기 집행부에서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임현택 이사도 최근 독보적인 투쟁력이 보이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최 당선인은 “송명제 이사는 대공협 회장으로서 대전협에서부터 많은 투쟁에 참여했으며 전공의들의 집단적 투쟁을 추진하고 기획했던 상당히 투쟁력이 강한 인물”이라며 “안치현 이사는 현 대전협 회장으로 이번 이대목동병원 사태에서 전공의 기소 사태에 대해 대응하는 내부 논의를 봤을 때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계획하는 등 강한 투쟁성을 봤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임현택 기획이사에 대해서는 “최근 2년 동안 나와 더불어 가장 많은 대정부 투쟁을 주도했던 사람”이라며 “상당히 강력한 투쟁력을 가진 인물”이라고 말했다.    

한편 차기 집행부는 자문위원이 20명 이내로 규정돼 있기 때문에 이후 추가적인 자문위원 인선이 이뤄질 수 있음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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