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공공협력 병원이 결핵환자를 철저히 관리함에 따라 결핵 신환자 발생이 2731명 감소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에 대한 성과와 문제점 및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돼 주목된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정은경)와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 사업단장·박재석)는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18년 민간·공공협력 국가결핵관리사업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PPM 중앙운영위원회 위원, 권역 책임 의사 및 책임 간호사와 17개 시·도 결핵관리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4월 20일(금) 롯데호텔월드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진행되었다.
민간·공공협력(PPM: Private Public Mixed) 결핵관리사업은 정부가 민간 의료기관에 결핵관리전담간호사를 배치하여 철저한 환자관리를 지원하는 등 민간의료기관과 정부가 협력하여 결핵환자를 관리하는 사업을 말한다.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 사업단장 박재석 교수(단국의대 호흡기내과)는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 참여 의료기관이 68.7%(1만 9349명, ‘17년 기준)의 결핵환자를 철저히 관리하면서 결핵 신환자 발생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에는 일선 병원에서 결핵환자 관리의 내실화를 도모하고 환자관리 지표 분석 및 개선 활동을 통해 치료 성공률을 높여서 우리나라 결핵발생률을 줄이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2022년까지 결핵발생을 2016년 기준(인구 10만 명당 77명)에서 절반 수준(인구 10만 명당 40명)까지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제2기 결핵관리종합계획’ 수립 및 시행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결핵퇴치를 위해서 무엇보다도 철저한 결핵환자의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므로, 민간과 공공이 협력하여 철저한 사례관리,전염성 환자에 대한 집중치료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이 결핵이라는 ‘질병’을 넘어 ‘건강’하고, ‘건강’을 넘어 ‘안전’한 세상에서 살 수 있는 건강한 국가를 만들기 위해 정부와 의료계, 지자체 등이 전심으로 협력하여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