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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퇴치 위해 민간·공공협력병원이 앞장
결핵 퇴치 위해 민간·공공협력병원이 앞장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8.04.2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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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히 관리에 따라 신환자 발생 2731명 감소 효과 거둬

민간·공공협력 병원이 결핵환자를 철저히 관리함에 따라 결핵 신환자 발생이 2731명 감소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에 대한 성과와 문제점 및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돼 주목된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정은경)와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 사업단장·박재석)는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18년 민간·공공협력 국가결핵관리사업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PPM 중앙운영위원회 위원, 권역 책임 의사 및 책임 간호사와 17개 시·도 결핵관리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4월 20일(금) 롯데호텔월드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진행되었다.

민간·공공협력(PPM: Private Public Mixed) 결핵관리사업은 정부가 민간 의료기관에 결핵관리전담간호사를 배치하여 철저한 환자관리를 지원하는 등 민간의료기관과 정부가 협력하여 결핵환자를 관리하는 사업을 말한다.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 사업단장 박재석 교수(단국의대 호흡기내과)는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 참여 의료기관이 68.7%(1만 9349명, ‘17년 기준)의 결핵환자를 철저히 관리하면서 결핵 신환자 발생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에는 일선 병원에서 결핵환자 관리의 내실화를 도모하고 환자관리 지표 분석 및 개선 활동을 통해 치료 성공률을 높여서 우리나라 결핵발생률을 줄이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2022년까지 결핵발생을 2016년 기준(인구 10만 명당 77명)에서 절반 수준(인구 10만 명당 40명)까지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제2기 결핵관리종합계획’ 수립 및 시행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결핵퇴치를 위해서 무엇보다도 철저한 결핵환자의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므로, 민간과 공공이 협력하여 철저한 사례관리,전염성 환자에 대한 집중치료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이 결핵이라는 ‘질병’을 넘어 ‘건강’하고, ‘건강’을 넘어 ‘안전’한 세상에서 살 수 있는 건강한 국가를 만들기 위해 정부와 의료계, 지자체 등이 전심으로 협력하여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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