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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의협 감사 후보 “역동적 집행부, 경륜으로 조화 이룰 것”
김영진 의협 감사 후보 “역동적 집행부, 경륜으로 조화 이룰 것”
  • 하경대 기자
  • 승인 2018.04.18 0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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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의견수렴과 기획‧추진력 장점으로 꼽아…회계감사 교육도 계획 중
김영진 대한의사협회 감사 후보

김영진 서울시의사회 부의장이 대한의사협회 감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오랜 경륜을 통해 신임 집행부와 상호 보완적으로 회무를 이끌어 가겠다는 각오다.

김영진 의협 감사 후보는 17일 기자단과의 자리에서 감사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의협을 바로 세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김 후보는 “감사의 역할은 협회의 임원으로서 성공적인 집행부가 되도록 돕는 것”이라며 “아울러 대의원과 회원을 대신해 의협 회무와 회계 전반에 대한 관리‧감독‧시정 요구를 하는 독립적인 권한을 갖고 있다”며 감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30년 동안 지역의사회와 의협에서 일을 하면서 쌓은 경륜을 바탕으로 젊어진 최대집 집행부가 회원들의 권익을 지키고 회무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며 “동시에 회원과 대의원을 대신해 대의원회의 의결사항 및 위임 사항에 대해 적절하게 평가하는 등 감사로서의 의무와 책임을 다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김영진 후보는 1979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대한성형외과의사회, 강남구의사회 회장, 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2013년부터는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부의장을 맡아 회무를 이어오고 있으며 2017년부터는 의협 의료법령특위 부위원장으로 직무를 수행해 왔다.

김 후보는 최대집 의협 당선인이 역동적이지만 경륜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자신이 감사로서 적격이라고 강조했다. 기세 좋은 말일수록 적절한 무게중심이 필요하듯 젊은 집행부 옆에서 조화로운 회무의 방향을 이끌겠다는 것이다.

김영진 감사 후보는 “최대집 신임 집행부는 아무래도 경륜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감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고 부각될 것”이라며 “새 집행부가 역동적이고 젊고 힘이 넘치긴 하지만 분명 부족한 면이 있기 때문에 그 옆에서 의협을 지키고 대의원들과 회원의 권익을 지키는데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나는 부가세 저지 및 연말정산간소화 비상대책위원장 투쟁 경험 등 다양한 경험과 연륜이 있기에 감사의 적임자라고 감히 생각한다”며 “감사가 된다면 의협의 위상을 높이고 아픈 역사를 반복하지 않는 신임 감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장점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의견수렴과 기획‧추진력을 꼽았다. 큰 그림을 보고 그 틀  에서 기획부터 시작해 한번 맡은 일은 끝을 보고 만다는 설명이다.

김 후보는 “나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큰 틀을 짜고 적재적소에 사람을 기용하고 기획을 잘 한다는 것”이라며 “프로젝트 생겼을 때 잘 짜여진 계획 안에서 결말을 볼 때까지 한번 맡으면 최선을 다해서 끝까지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과 의견수렴에 있어 열려있는 사람”이라며 “잘 모르는 것에 대해서 인정할 줄 알고 꼭 질문하며 정확하게 알고 넘어가려고 한다. 일 처리도 비슷하게 서로 질문하며 상호 의견을 교환해 일을 처리한다”고 강조했다. 

감사로서의 회무에 대해서는 최대한 공정하면서도 부정함이 없이 합당한 지출 협조를 약속했다. 또한 회계사 자문은 물론, 회계 교육도 받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집행부가 일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게끔 합당한 지출에 대해 공정하고 부정함이 없이 감사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의협 예산인 240억은 결코 작은 돈이 아니며 예산의 집행과 그중에서도 대외활동비 업무를 의협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쓸 수 있게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회계 교육에 대해서는 “감사단 또는 감사는 회계 감사에 필요한 경우 회계사의 자문과 회계 감사교육을 받을 수 있다”며 “자문은 물론이고 교육도 형식적인 교육이 아닌 확실하게 받아 회무에 대한 확실한 지식을 갖고 회무에 임하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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