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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신문, 회원 권익옹호 대변지 미션 꾸준히 이어가길”의사신문 창간 58주년 기념식 및 제51회 유한의학상 시상식 대성황
배준열 기자 | 승인 2018.04.16 21:02

지난 58년간 서울특별시의사회 발행 기관지로 의료계 여망을 대변하고 고충을 널리 알리면서 회원 권익옹호를 위한 대변지로서 미션을 수행해 온 의사신문이 올해도 뜻 깊은 창간기념행사를 마련했다.

의사신문 창간 58주년 기념식 및 제51회 유한의학상 시상식이 4월 16일(월) 오후 6시 30분 조선호텔 1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사진, 의사신문 발행인)은 지난 4월 1일 취임 이후 첫 의사회 공식행사인 이날 기념식에서 올바른 의료 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서울시의사회가 앞장설 것임을 약속했다.

박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4월 8일 열린 이대목동병원 의료진 구속 사태를 규탄하는 긴급 집회에서 최대집 의협 회장 당선인과 16개 전국시도의사회장단이 소통의 물꼬를 텄는데 향후에도 긴밀히 협조하며 서울시의사회가 의료계 맏형 역할을 듬직하게 해나갈 것”이라면서 “지금 가장 필요한 건 의료계 내, 타 직역과, 보건당국과, 정치권과, 국민과의 소통으로 의사신문은 지난 58년간 소통을 위해 달려왔다. 최근 매스커뮤니케이션 환경 변화가 너무나 빨라 힘들지만 의사신문은 반드시 그 변화를 따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제51회 유한의학상 시상식을 개최하는데 지난해부터 수상 신청자가 두 배로 급증하는 등 위상이 많이 강화됐다. 유한의학상은 창립자인 고 유일한 박사의 고귀한 뜻이 깃들어 있는 상”이라면서 “대상 수상자인 남도현 교수의 논문은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이자 한때 제 로망이기도 했던 네이처지에도 실렸는데 서울시의사회는 앞으로도 최고 권위의 유한의학상을 유지, 발전시키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홍준 회장의 기념사가 끝나고 내외빈 축사가 이어졌다.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은 “오랜 시간 의료계 정론을 이끌어왔고 회원들과 집행부를, 회원들과 국민들을 연결하고 국회 및 정부와 소통창구 역할을 한 의사신문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유한의학상 수상자들에게도 축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유한의학상이 최고 권위 있는 의학상으로 발전을 거듭하기를 기원한다”면서 “저도 이제 회장 임기가 2주 정도 남았는데 앞으로 최대집 의협 회장 당선인이 연속성 있게 회무를 이끌어가고 회원권익과 국민신뢰에 큰 기여를 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인숙 자유한국당 의원은 “의료계가 너무나 어려운데 가장 효과적인 해결방법은 언론을 통한 것이다. 아무리 복잡하고 사람들이 공감하지 못하는 사안이더라도 잘 쓰여진 기사틀 통해 충분한 이해와 설득을 시킬 수 있는 게 언론의 힘이다. 앞으로 기고나 인터뷰, 취재협조 등을 통해 가능한한 언론에 많이 노출되길 바란다”고 당부하는 한편 “앞으로 의료계가 더 강해지기 위해서는 회원들의 인식변화와 규정정비를 통해 현재 50~60%대에 머물러 있는 의협 및 의사회비 납부율도 거의 100%를 기록하고 있는 미국의사협회나 우리나라 타 의료직역단체 수준으로 높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교웅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은 “사실 많은 회원들과 제가 최대집 당선인에 대한 적잖은 긴장감을 갖고 있었지만 비대위에 들어가 최 당선인이 투쟁위원장으로 활동하는 것을 지켜보며 안심해도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저는 사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8월 10일 ‘문재인 케어’에 대해 직접 발표하면서 5페이지 중 1페이지라도 의료수가 개선에 대해 언급했고 지난해 12월 10일 전국의사총궐기대회 직후에도 분명히 수가에 대해 언급한 것에 대해 의미를 두고 싶다”면서 다만 “이후 의정협의체에서 정부는 수가인상에 대한 언급 없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만 강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의사들도 보장성 강화에 대해 대부분 찬성하지만 순서가 잘못된 게 문제다. 정부는 보장성 강화에 앞서 현재 의료수가가 원가의 약 70%밖에 되지 않는 문제부터 개선해야 한다”면서 “국민을 위한 올바른 보건의료정책이 나올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합치자”고 제안했다.

최대집 제40대 의협 회장 당선인(사진)은 축사를 통해 “매주 의사신문을 접할 때마다 깊이 있는 정보를 얻고 비판적 논평을 접하게 된다. 앞으로도 의사신문이 지속적으로 발전해 100년 역사를 구가하는 가장 권위 있는 의료전문지로 자리매김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는 지난해 8월 ‘문케어’ 시행 계획을 발표한 이후 강행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의협 회장 선거 후보 시절 ‘의료를 멈춰서라도 의료를 살리겠다’고 공약했던 저는 앞으로도 제게 주어진 임무를 두려워하거나 회피하지 않겠다”면서 “우리의 정당한 권익이 쟁취되면 결국 국민건강이라는 대명제도 성립된다는 확신을 갖고 향후 대정부 투쟁 시 각자 할 일을 충실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조욱제 부사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오늘 유한의학상 수상자 세 분은 누구보다 인류건강증진과 국내의약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신 분들”이라면서 “유한양행은 앞으로도 국내의학발전을 위해 많은 의학자들을 발굴함으로써 의학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힘쓰고 고 유일한 박사의 유지를 받들어 혁신적 신약 개발을 통해 인류건강에 이바지하도록 하겠으며, 정론직필로 올바른 의료문화 창달을 위해 노력한 의사신문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의사신문 감사패 수여자들.

이어진 감사패 수여식에서는 △김진국 순천향대 부천병원 진료부원장 △박송훈 대한공공의학회 대의원 △이호혁 유한양행 ETC마케팅3부장 △문영주 한미약품 의원사업부 지역장 △임종성 강동경희대병원 홍보팀장 △김종원 유한양행 홍보팀 부장 등 6명의 수상자들이 의사신문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김진국 부원장은 ‘김진국 교수의 걷기 예찬’이라는 기획물을 의사신문에 장기간 연재한 바 있고, 박송훈 대의원도 ‘박송훈의 世風書風’이라는 기획물을 의사신문에 연재, 전국 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는 등 의사신문과 의료계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환자들에게 미래를 제시하라는 선배들의 가르침 덕분 수상의 영광”
이날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제51회 유한의학상 수상식에서는 남도현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대상 수상과 상금 5000만원을, 박희남 연세의대 심장내과 교수와 조병철 종양내과 부교수가 우수상 수상과 상금 1500만원을 각각 수여받았다.

대상 수상자인 남도현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사진)는 수상 소감을 통해 “오늘 제가 이렇게 큰 상을 타게 된 것은 난치암 퇴치를 위해 늘 함께 연구하는 70여 명의 연구진들 덕분”이라면서 “미래 없는 환자들에게 미래를 제시하라는 선배들의 가르침 덕분에 지난 20년간 짧은 시간처럼 열심히 연구하며 지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의 영광을 대학원을 막 졸업한 연구원들과 신경외과 의사로서 임상과 연구를 병행하는 저를 적극 도와준 동료 및 선후배 의사들에게 돌리며 2년 전 결혼한 아들과 일 하느라 잘 놀아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특히 ‘너는 나라의 아들이니 새로운 치료제를 만들어라. 대신 나는 아버지를 모시겠다’고 말한 “효자 형님의 말씀이 지금 이 순간 너무나 가슴에 와닿는다. 또한 부모님에게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제51회 유한의학상 수상자 단체사진.

서울시의사회는 ‘제51회 유한의학상’ 선정위원회를 열고 7명의 심사위원이 총 16편의 응모 논문에 대해 심의를 통해 내·외과계, 지원과 분야 등 각 과를 고려하여 수상자를 선정함으로써 전반적인 의학발전을 도모했다.

국내의학자들의 높은 연구열 고취와 미래지향적 좌표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1967년 제정된 유한의학상은 서울시의사회가 주관하고 (주)유한양행이 후원하고 있으며, 올해로 제51회를 맞이함에 따라 우리나라에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의학상으로 한국 의학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의료계 관계자 약 220여 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서울시의사회 집행부 및 주요참석자들.

배준열 기자  junjunjun20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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