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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재선거, 김철수 전 회장 단독 입후보
치협 재선거, 김철수 전 회장 단독 입후보
  • 송정훈 기자
  • 승인 2018.04.1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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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재선거 후보등록 최종마감 결과…부회장에 안민호, 김종훈 김영만 후보

대한치과의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김동기)는 오는 8일 치러질 제30대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단 재선거에 김철수 전 회장이 단독 입후보 했다고 9일(월) 밝혔다.

김철수 전 회장

김철수 전 회장은 지난 6일(금) 선출직 부회장 후보인 안민호, 김종훈, 김영만 후보와 함께 후보등록 절차를 마쳤다. 

김 전 회장이 단독 입후보함에 따라 5월 8일에 치러질 재선거에서는 찬반투표로 진행된다. 찬반투표 결과 찬성이 과반을 넘기면 김 전 협회장과 선출직 부회장 3인이 당선자로 최종 확정된다.

단독 후보로 확정은 됐지만, 일단 재선거 준비 절차는 당초 선관위가 예고한 일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우선 지난 3월 23일부터 시작된 선거인명부 열람은 오는 22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해당 기간 중 이의신청과 명부누락자 구제 과정을 거쳐 선거 15일 전인 오는 23일 선거인명부가 최종 확정되는 만큼 선거권을 가진 치과의사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절실하다는 게 선관위 측의 당부다. 오는 4월 26일에는 선관위에서 투표 안내문(선거공보 동봉)과 우편투표 용지를 발송하는 등 공정한 재선거의 시행을 위한 절차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동기 치협 선관위원장은 후보등록을 마감하고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안타까운 것은 이번 재선거 사태로 인해 치과의사들의 이미지 실추는 물론 실질적으로 비용도 상당히 많이 들어갔다”며, “선관위는 가급적 이번 선거관리를 통해 규정에 충실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재선거는 문자 투표와 우편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문자 투표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하며, 우편투표를 선택한 경우 선거일 10일 전부터 선거 당일 오후 6시까지 선관위 지정 우체국 사서함에 투표용지가 도착해야 한다.

한편, 재선거는 지난해 4월 치과계 첫 직선제로 선출된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철수 전 회장의 당선 직후부터 '선거인 명부'와 관련해 논란이 계속되며 시작됐다. 법원이 '선거 무효' 판결을 내리면서 김 전 회장은 회무 지속력을 상실해 법원 판결에 항소를 포기, 임기 중 회장직을 자진 사퇴한 후 이번 선거에 재도전한다.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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