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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사회, 제34대 신임회장에 이동욱 감사 선임
경기도의사회, 제34대 신임회장에 이동욱 감사 선임
  • 송정훈 기자
  • 승인 2018.04.0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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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이동욱 선출은 투쟁을 위한 회원들의 의지”

경기도의사회 신임회장에 이동욱 회장이(48, 경북의대) 선임 돼 3년간 회무를 이끌어간다.

이동욱 신임회장

경기도의사회는 지난달 31일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개최한 제72차 정기총회에서 이동욱 신임회장의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동욱 회장은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문재인케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 최대집 제40대 대한의사협회장 선출과 본인의 경기도의사회장 선임은 투쟁에 대한 회원들의 준엄한 목소리다”고 했다.

이 회장은 “문재인 케어는 보장성 강화를 위해 건보료율 인상에 대한 동의도 구하지 않은 채 진행하는 포퓰리즘적 정책이다”며, “본인의 당선은 온건한 의사단체의 정부를 향한 항의성 표시”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이동욱 회장은 “정부가 의사들을 묵살하고 벼랑 끝으로 몰고 간다면 투쟁을 할 수밖에 없다”며, “풍전등화 위기 속에서 의사들은 갈등과 반목을 접고 함께 힘을 합쳐 비급여의 전면급여화, 한의사의 의과 의료기기 사용 저지 등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경기도의사회는 올해 예산안 및 사업계획(안)이 새 집행부의 방향성과 다르다는 이유로 확정하지 못했다.

이 당선자는 경북의대를 졸업하고 현재는 의협 비대위 총괄사무총장, 의협 중앙대의원, 산부인과의사회 경기지회장, 경기도의사회 감사, 대한평의사회 대표 등을 맡고 있다.

경기도의사회가 시도의사회에 영향력이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 당선된 이동욱 신임회장이 차기 집행부를 어느 방향으로 이끌지 주목 된다.

한편, 이번 선거에 나서면서 이 회장은 △경기도 회원들과의 소통 △수가 정상화 △의료사고 특별법 제정 △비급여 전면급여화 △한의사 의과 의료기기 사용 저지 △상시 민원 창구 운영 △경기도내 직역, 회원 단합 △경기도의사회비 절감 △병원의사협의회, 교수협의회, 전공의협의회 활동 적극 지원 및 도의사회 회무 참여 기회 확대 △건정심 구조개선, 심평원, 건보공단 개혁 등 10대 공약을 내세웠다.

이날 총회에는 지난 23일 당선된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제40대 회장 당선인이 참석했다.

최대집 당선인은 “의사회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기반으로 투쟁동지인 이동욱 회장과 함께 투쟁할 것”이라며, “의료계의 승리를 위해선 회원들의 통합과 대동단결이 필수다. 의료계가 뭉치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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