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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의사회, 제44대 신임회장에 장유석 부회장 선임
경상북도의사회, 제44대 신임회장에 장유석 부회장 선임
  • 송정훈 기자
  • 승인 2018.03.2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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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당선인, 추무진 현 회장과 경북의사회 총회서 첫 만남…”대동단결 이룰 것”
경상북도의사회 장유석 제44대 신임회장

경상북도의사회 신임회장에 장유석 회장이(59, 경북의대) 선임 돼 3년간 회무를 이끌어간다.

경북의사회(회장·김재왕) 선관위는 지난 24일 오후7시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개최한 제67차 정기총회에서 단독후보로 출마한 장유석 회장이 만장일치로 선출돼 선임이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장유석 회장은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임기동안 회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해 소신진료, 편안한 진료가 이뤄지도록 각종 애로사항을 해결하겠다”고 했다.

장유석 회장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회원 간 소통과 단결이 필요하다. 반모임, 직역모임 등을 더욱 장려하고 SNS를 이용한 쌍방소통, 의견수렴 및 단합을 이끌겠다”며, “대외적으로는 의사들의 뜻을 전달키 위해 각종 사회단체 활동과 정치단체 후원, 의료봉사활동 등을 통한 소통도 적극 장려하겠다”고 덧붙였다.

장 회장은 “저수가 속에서도 환자들을 돌볼 수 있었던 이면에는 회원들의 큰 희생이 있었던 것”이라며, “지속되는 저수가 속에서 비급여의 전면급여화, 한의사의 의과 의료기기 사용 저지 등을 위해선 회원들의 참여와 단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제 회원들의 직접선거로 대한의사협회장이 선출됐다. 선거과정을 거치면서 흩어진 마음을 조속히 모아서 의협과 한 목소리를 내며 우리의 권익을 지키는 데 앞장서고 의료환경 개선과 의권 신장을 위한 선도적 정책 입안을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67차 경상북도의사회 정기총회 전경

회원 수 3181명이 활동 중인 경상북도의사회는 5억 3,700만원을 2018년도 세입·세출총액 예산으로 확정하고, 회비는 지난해와 같이 25만원(개원의)으로 동결했다.

2018년도 사업계획으로는 ‘해외 의료봉사사업 전개’, ‘국민보건 향상위한 지도계몽’, ‘의학교육 및 의사연수교육 사업’, ‘의권 신장 위한 정책연구’, ‘의료분쟁조정 대비책 강구’, ‘사회공헌활동위한 기금마련 사업’ 등 14가지를 설정했다.

경북의대를 졸업한 장유석 신임 회장은 현재 장유석외과의원(경산) 원장, 경상북도의사회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경산시의사회 회장, 경북의사회 부회장, 대구경북외과의사회 회장, 경북보건단체의료봉사단 단장, 경북경찰청 자문의사, 경산시 사회복지위원회 위원, 공군의무자문관, 경북 구급구조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제67차 경상북도의사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추무진 현 의협회장과 최대집 제40대 의협회장 당선인

이날 총회에는 지난 23일 당선된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제40대 회장 당선인과 현 회장(39대)이자 이번 선거 경쟁자였던 추무진 회장이 함께 참석해 이목을 끌었다.

추무진 회장은 “경상북도의사회 총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의협회장 임기동안 경북의사회의 도움으로 의협 회무를 잘 이끌 수 있었다”며, “경북도의사회와 긴밀한 협업으로 노인정액제와 같은 현안을 해결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추 회장은 “경북도의사회는 경북도민에게 큰 혜택을 제공한 것이다. 이는 의료계 역사에 기록될 것이고, 후배의사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추무진 현 대한의사협회장

이어 그는 최대집 당선인과 함께 총회에 참석한 점을 언급하며 “어제 의협회장 선거 후 최대집 당선인과 처음으로 함께 자리했다”며, “현 회장과 당선인이 함께 자리하는 것은 화합의 선순환이 될 것”이라며 최대집 당선인의 당선을 축하했다.

의협회장 당선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최대집 당선인은 “의료계의 승리를 위해선 의사회원들의 통합과 대동단결이 필수다. 의료계가 뭉치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며, “통합과 단결을 이끌어내 정부의 전면급여화 정책을 무조건 막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최대집 당선인은 내달 1일 정부의 90% 예비급여 적용 고시를 막아내겠다면서 “정부의 본인부담 50~90%의 급여인 상복부 초음파 예비급여는 전면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의료계 수가정상화를 위해서 회원들의 대동단결을 이뤄내고 전장에 나선 장수로서 승리를 쟁취하겠다”며 투쟁심을 내비쳤다.

제40대 대한의사협회장 최대집 당선인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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