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인후과의사회가 의협 회장 선거 후보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앞서 제40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후보자 공개 질의서 답변에 성실히 임했다는 것. 또한 감사의 인사와 함께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한 몇 가지 의견도 함께 제시됐다.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회장‧송병호)는 최근 성명서를 발표하고 답변 요청건에 대해 후보자들이 충실히 답변해줬다며 답변 내용은 회원들이 한 표를 행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비인후과의사회는 “후보자들이 바쁜 와중에도 질의서에 대해 충실히 답변을 보내준 점에 깊이 감사한다”며 “전체 의사들의 어려움을 대변해 주고 그 어려운 일을 두 어깨에 짊어진 노고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비인후과의사회는 감사의 인사와 함께 회원들이 꿈꾸는 의료 환경에 대한 의견도 함께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급성기 질환에 대한 수가 인상 △의료전달체계 개편에 대한 추가적 논의 △초진 진찰료의 인상 △난청줄이기 캠페인 추진 등이 거론됐다.
의사회는 “일차의료에 있어 급성기 질환에 대한 진찰료는 원가 이하이고 감염성질환 등을 포함한 위험한 진료행위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보상은 없는 형편없다”며 “그런데도 재정을 지속 가능하게 하면서 만성질환을 관리하는 제도를 만들겠다는 생각은 급성기 질환 진료실의 몰락으로 인해 필수적인 일차의료의 붕괴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은 만큼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전달체계에 대해서는 “의료전달체계 개선에 대한 재추진을 한다면 의료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일인 만큼 전체 의료계에 대한 충분한 사전 설명과 논의를 거친 이후에 신중히 기해야한다”며 “단순히 의료전달체계가 일차의료를 활성화하려고 한다면 이에 따르는 일차의료를 활성화 할 충분한 재원에 대한 방안과 더불어 상급종합병원으로의 과도한 몰림을 억제하는 현명한 방안을 가지고 논의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초진 진찰료에 대해서는 많은 업무량에도 불구 초진과 재진의 업무량에 대한 보상이 빈약한 실정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초고량사회·음향기기 발달로 난청의 위험이 늘어남에 따라 의협에서 난청 줄이기에 적극 나서야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비인후과의사회는 “그동안 만들어진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검진사업과 이를 통한 예방방법 등을 의협에서 적극 추진해야 한다”며 “난청줄이기 캠페인에 대한 정책을 아젠다 중 상위에 올려 국민 건강을 지켜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