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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의대,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세계화 선두주자 다짐
아주의대,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세계화 선두주자 다짐
  • 송정훈 기자
  • 승인 2018.03.12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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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래웅 교수팀, 유럽·중국·싱가폴·몽골 등 의료기관과 협력해

박래웅 교수(아주의대)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에라스무스대학에서 열리는 유럽오딧세이 학회에 연자로 초청돼 ‘분산형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의 한국 성공사례와 향후 한국-유럽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게되면서 한국의 빅데이터 플랫폼의 우수성을 알린다.

EU는 유럽 전역에 걸쳐 임상데이터 2백 개를 CDM(Common Data Model)으로 표준화하는 3백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향후 5년간 계획하고 있다. 이번 학회에서 발표되는 한국의 성공사례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유다.
 
분산형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은 각 의료기관이 보유한 여러 의료정보를 국제적으로 표준화해 연구자나 기업, 정부기관 등이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기술로 연구자들은 병원정보에 직접 접근할 수 없지만, 표준화된 플랫폼과 분석프로그램을 통해서 분석된 결과만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표준화된 분석코드로 데이터가 분석되고 제공됨으로써 개인정보 침해 없이 다양한 연구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손쉽고 빠르게 획득할 수 있는 것. 이처럼 분산형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의 전세계 확대는 중국 지역의 CDM 확산 논의로 본격화될 전망으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오는 4월에는 싱가폴에서 열리는 ‘CDM 확산을 위한 학술세미나’에는 글로벌 제약기업 GSK가 참여하고 박래웅 교수팀이 주요 연자로 참여한다.

5월 18일부터 20일까지는 아주대학교와 IQVIQ가 개최하는 중국 오딧세이 끝장토론(해커톤)에서 다양한 툴, 공개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의료 데이터를 분석하고 실제 임상적 유용성 등의 결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박래웅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고 의료기관의 방대한 빅데이터를 표준화하여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세계적 흐름이다. 실질적인 적용을 통해 혁신 창출이 이어지고 있으며 한국의 성공사례가 세계에서도 통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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