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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희 후보 ‘평가 대상’으로 떨어진 의사의 고귀한 사명감, “걸맞은 자존감 회복하자”대정부 영향력 및 정치역량 강화·상근전문정책단 운용 등 강력한 의협 만들어 갈 것
김동희 기자 | 승인 2018.03.09 14:12

의사들의 한숨과 흔들리는 자존감 회복을 위해 제40대 의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5번 김숙희 후보가 자존감 회복의 시작점을 대한의사협회의 개혁으로 밝혔다.

김숙희 후보는 “사명감, 희생이라 불리던 의사들의 고귀한 정신이 이제는 ‘의료 서비스’라는 이름으로 평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정부는 정부대로, 국민은 국민대로 의사들을 압박하며 옥죄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고 토로하며 “이제 우리는 의사에게 걸맞은 자존감을 회복해야 한다. 그 자존감 회복의 시작은 우리 모두를 대표하는 하나의 단체, 의협을 강하고 효율적으로 개혁하는 것에서 부터다”고 설명했다.

과감한 구조 조정과 역할 및 정체성 확립을 통해 그 어느 단체보다 강하고 효율적인 의협으로 거듭나겠다는 김 후보는 △모든 회원들로부터 지지와 사랑을 받는 대한의사협회 △정부와 정치권에게 영향력을 주는 대한의사협회 △국민으로부터 전문가단체로서 신뢰받는 대한의사협회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그를 위해서 먼저 의협의 대정부 영향력 및 정치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의사출신·비의사 출신 국회의원의 배출 및 지원, 정치권 분석, 대외협력위원 지원 강화로 지속적 대정치권 업무, 의협의 적극적 정치 참여 등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의사의 진료권 제한, 타 직역의 의사 진료 영역을 침범 등 부당한 현상들은 모두 입법으로부터 야기되는 것이다. 그러나 약사, 한의사 등 타 직역이 정치권에 공을 들이고 있는 동안, 의사단체는 내부분열로 손을 쓰지 못하고 있었다”면서 “정부의 잘못된 의료정책을 견제하고 의사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정치역량 강화, 그것이 차기 집행부의 최우선 목표여야 한다”고 전했다.

대외적인 영향력 못지않게 내실을 다지는 것도 중요하다. 김 후보는 의협회관 신축을 성공리에 수행하고, 조직 개편을 통해 효율적인 의협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김 후보는 “의협 신축회관은 전문가단체의 위상을 외형으로 보여줄 수 있는 상징적인 건물이 될 것이다. 미래 100년 역사를 이어갈 회관, 의료의 가치와 전문성을 나타낼 수 있는 회관으로 새로 태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면서 “언제라도 회원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열린 공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조직 개편에 대해서는 “먼저 의협 의료정책연구소의 역할 변화를 통해 현안 해결에 별 도움이 되지 못하는 논문이 아닌 보다 실용적인 연구를 진행하도록 함으로써 의사들의 기대를 충족하고 올바른 역할을 해낼 수 있는 ‘혁신 의료정책연구소’로 발전시킬 것이다. 또한 의협 산하 위원회 및 단체를 재정립하여, 소통과 유대감 증진을 통해 더욱 강한 협회로 성장시키겠다”고 전했다.

의협 내부의 소통과 대국민 공감을 위한 언론 및 홍보 대응팀을 구축도 주요 조직 개편 사안이다.

김 후보는 “의료계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우리는 늘 한발 늦게 이미 기사화된 보도 자료를 접하곤 했다. 전문가로서 품위를 지키며 의료계 각종 이슈를 관할하고 언론 보도 시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제 확립이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국민 건강을 담당하는 전문가로서 입지를 다지고, 국민과의 공감대를 넓혀가기 위해서는 대국민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KMA TV를 기반으로 다채로운 아이템을 활용하여 의료계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는 의협이 회원들과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은 가장 큰 이유로 의협 회장이 바뀔 때마다 임원진이 대거 교체되며 정책들이 일관성을 잃었던 것을 지적하며, 일관성을 가진 상근 전문정책단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보건복지부, 보건사회연구원, 심평원, 건보공단, 정계 등에서 주요 경력자를 가칭 상근전문정책단으로 영입하여 의료정책연구소와 집행부에 참석하여 의료정책을 함께 개발하고, 대정부, 대국회 등에 영향력 있는 협상가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러한 상근전문정책단 운용을 통해, 집행부가 바뀌더라도 일관성 있는 기조를 유지하고 외부와의 관계를 지속시켜 더욱 강력하고 신뢰 받는 전문가 단체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의협 개혁안 비롯, 각종 의료 현안에 대한 답을 제시한 김숙희 후보의 공약 전문은 https://김숙희.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동희 기자

김동희 기자  ocean830@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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