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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의사회, 제10대 회장에 임익강 회장 연임
광진구의사회, 제10대 회장에 임익강 회장 연임
  • 송정훈 기자
  • 승인 2018.03.01 0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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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익강 회장 “현실 속에서 인술을 베푸는 의사상을 확립하겠다”
광진구의사회 제24차 정기총회 단체사진

광진구의사회 제10대 회장에 임익강 현 회장이(굿모닝함운외과의원·전북의대 졸업) 연임하게 돼 3년간 더 회무를 이끌어가게 됐다. 

광진구의사회(회장·임익강) 선관위는 지난 28일 오후7시 서울 광진구 더클래식500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 제24차 정기총회에서 단독후보로 출마한 임익강 회장이 만장일치로 연임이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연임하게 된 임익강 회장은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지난 3년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이었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임익강 회장은 3년 전 신임회장으로서 제시했던 두 가지 비전을 되짚어보며 “3년 전 신임회장으로서 주민과 함께하는 의사회를 만들겠다는 첫 번째 비전을 세우고 동의사회 조직을 출범해 지역사회 동보장 협의체위원회, 동 부녀회 및 동체육회와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주민과 소통했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들의 경영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매출 신장에 보탬이 되는 회무를 두 번째 비전으로 세우고 광진구 우리동네 병의원 전화번호부 책자 발행 및 배포, 의료관광 및 지역사회 1차의료 시범사업 유치 등을 이뤄냈다”고 했다. 

또한 임 회장은 “아직 미흡한 광진구 의료관광사업, 지역사회 1차의료 시범사업, 동의사회 활성화 등과 대외적 시행 과제인 교육상담수가 신설, 3차 상대가치 연구에 따른 진찰료 적정수가화 및 의원유형 종별가산 제도 개선 등을 이룰 수 있도록 회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임익강 광진구의사회장

서울시의사회장 축사는 비대위 시위로 인해 참석이 늦는 김숙희 회장을 대신해 박홍준 서울시의사회 부회장이 대독했다. 축사에서 “건강보험보장성강화 정책에 대한 문제점, 한방진료에 의과의료기허용 입법안, 의료전달체계의 개선 권고안, 3차 상대가치개편, 중증의료·신생아중환자실·전공의 교육에 대한 정부의 대폭 지원의 필요성 등 많은 현안들을 해결하고자 목소리를 높여왔다”며 “이 모든 것은 회원여러분의 협조와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고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올해는 우리 의사단체의 지역과 직역의 대부분이 단체장 선거가 있으며, 새로운 집행부가 탄생하게 된다. 회원들의 권익과 자존심을 지키고, 전문가로서 존경받는 의료환경을 만들 수 있는 투명하고 선명한 집행부가 탄생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끝으로 “우리가 실패한 역사까지 보존하고 연구하는 것은 반성과 통찰을 통해 과거의 역사를 극복하라는 의미”라며, “의사단체는 문제 제기를 하는 동시에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하고 강력한 투쟁과 동시에 정확한 논리와 추진력으로 정부와 정치권과 언론을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원 수 225명 중 121명(위임 85명 포함)이 참석한 이날 총회에서는 1억 789만원을 2018년도 예산으로 확정하고, 회비는 지난해와 같이 37만원으로 동결했다.

또한, 광진구의사회는 신임 감사로는 전영미, 나윤택 회원이 맡게 됐다.

광진구의사회장의 임기는 3년이며, 회장은 본회를 대표하고 회무를 총괄하고 총회를 소집해 그 의장이 된다. 

이날 총회에는 대한의사협회 제40대 회장에 출마한 기호 1번 추무진 후보와 기호5번 김숙희 후보가 참석해 이목을 끌었다.

추무진 후보는 “임익강 회장이 광진구의사회장직과 수가기획단장까지 겸임하며 많은 노력을 한 것을 잘 알고 있고 임 회장 덕분에 현 집행부가 빛났다”고 말했다.
 
이날 추 후보는 복지 정책과 관련해 “지난 대의원총회에서 회비 면제 나이를 70세에서 75세로 상향조정했다. 그러나 일찍 회원가입을 하면 회비를 더욱 오래 내야하고 회비를 납부하는 회원만 계속 납부하게 된다”며, “회비 면제 나이를 원위치로 돌리겠다”고 했다.

김숙희 후보는 “서울시의사회장으로 3년간의 회무를 이어가면서 회원들을 위해 일했고 부르는 곳에는 항상 달려가 함께 슬퍼했고, 분노했고, 기뻐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의협회장이 되면 저수가를 개선해 의사들의 희생을 막고, 잠재적인 범죄자 프레임에 갇혀 있는 의사들을 위해 법적인 개선을 이루겠다”며, “회원들에게 승리를 안겨 주며, 전체 회원들이 지지하고 사랑하는 협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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