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0:55 (금)
경북의사회 역사담은 ‘경상북도의사회 70년사’ 출판
경북의사회 역사담은 ‘경상북도의사회 70년사’ 출판
  • 하경대 기자
  • 승인 2018.02.27 10: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6일 출판기념회 및 창립 72주년 기념식 개최…의협 회장후보 대거 참석

경상북도의사회(회장·김재왕)가 ‘경상북도의사회 70년사’가 출판됨에 따라 지난 24일(토) 오후 6시 30분, 호텔 인터불고 대구에서 출판기념회 및 창립 7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경북의사회는 해방 이후 1946년 2월 24일 대구 시내에 거주하는 박태환·계용순·서돈상·한국원·손인식 등의 의사들이 주축이 돼 경상북도의사회 창립총회를 거쳐 현재 72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출판된 경상북도의사회 70년사는 의권 확립과 의료 백년대계를 위해 현재까지의 의사회 역사 정리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제작이 시작됐다.

이로써 경북의사회 제43대 김재왕 회장은 주요 역점 사업인 70년사 제작을 위해 편찬위원회를 구성하고 수개월 동안 자료 수집은 물론 역사적 고증 등을 통해 약 550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70년사 정리를 마무리 했다.

김재왕 회장은 기념사에서 “경상북도의사회는 긴 역사와 탄탄한 의학적 바탕, 좋은 의료 풍토와 회원들의 일치단결로 자타가 인정하는 모범 의사회로서 활동해왔고 1946년을 기점으로 한강 이남의 의료를 책임지고 시군 곳곳 현장마다 오랜 세월 주민 곁을 지켜온 의사회”라며 “때문에 지난 역사를 정리해 보존하는 작업은 가장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70년사 제작 과정에서 알게 된 새로운 사실에서 선배 의사님들의 땀과 눈물에 감동을 느꼈다”며 “노진우 편찬위원장을 비롯한 장필식·권준영·서의태 편찬위원들이 진료도 미룬 채 밤잠을 설치며 남다른 열정과 노고를 쏟아 재미까지 겸한 훌륭한 역사서가 만들어질 수 있었기에 이 자리를 빌려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광만 대의원회 의장도 “지난 70년의 역사를 정리하는 것이 곧 의권 확립의 한걸음”이라며 “이 한 권의 책을 만들기 위해 편집위원들이 수개월동안 새벽까지 회의를 진행하고 서울까지 오갔다는 사실을 듣고 큰 감명을 받았다”며 편찬위원들의 수고에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이날 기념회에는 의협 회장 후보들이 대거 모습을 비춰 눈길을 끌었다.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은 “경상북도의사회 70년사는 대한의사협회의 산 역사이며, 지난 70년 동안 경상북도의사회는 도민의 건강과 생명뿐 아니라 의권 확립, 의료계 발전과 화합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 30년간 경상북도-전라북도의사회간 교류는 가장 모범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임수흠 의협 대의원회 의장도 “경상북도의사회는 특유의 뚝심과 의리로 늘 단합하고 하나 되기를 힘쓰는 지부로서 대한민국의 의료계 역사를 바로 세우는데 앞장서 왔다”며 “현재 우리는 2000년대 의약분업보다 더 파괴력 있는 정책에 맞서고 있기 때문에 경상북도의사회를 중심으로 의협이 단합해 위기를 극복, 대한민국 의료계를 선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숙희 전국시도의사회장협의회장(서울시의사회장)는 “의료계의 역사는 투쟁의 역사이고, 지금도 4대 의료악법으로 의사의 권한이 축소되고 잠재적 범죄자가 되고 있기에 어떻게 극복해야 할 것인지 고민이 된다”며 “이제는 의사가 자존감을 갖고 전문가로서 인정을 받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에 이어 김재왕 회장이 신은식 경상북도의사회 고문에게, 노진우 편찬위원장이 우창호 포항시의사회장에게 ‘경상북도의사회 70년사’를 증정하는 증정식이 진행됐다.

또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와 한국의사100년기념재단(이사장·추무진)에서 각각 후원금 100만원을, 추성수 회원이 발전기금으로 100만원을 전달했으며 김재왕 회장이 노진우 편찬위원장에게 발간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하경대 기자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