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1:38 (금)
강동구의사회, 제15대 신임회장에 이동승 회장 연임
강동구의사회, 제15대 신임회장에 이동승 회장 연임
  • 송정훈 기자
  • 승인 2018.02.26 22: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동승 회장 “끊임없이 고민하며 의료계 앞날을 헤쳐 나가겠다”
연임에 성공한 이동승 제15대 강동구의사회장

강동구의사회 신임회장에 이동승 회장이(사진, 현 강동구의사회장) 연임하게 돼 3년간 더 회무를 이끌어간다.

강동구의사회(회장·이동승) 선관위는 지난 26일 오후7시 강동구의사회관에서 개최한 제39차 정기총회에서 단독후보로 출마한 이동승 회장이 만장일치로 선출돼 연임이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연임하게 된 이동승 회장은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제15대 강동구의사회장을 연임하게 돼 영광이다. 제15대 회장으로서도 회무를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동승 회장은 “의료계는 현재 포괄수가제, 비급여문제, 한의사 현대 의료기기 도용, 어르신 정액제 등 해결해야 하는 난제가 쌓여있다”면서, “중대한 시기에 강동구의사회장직을 연임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의사가 복지부에 농락당하는 이유가 인문학의 부재 때문이다. 논리와 합리성으로 무장하기 위해 강동구의사회 연수강좌 중 인문학 강좌를 개설할 예정이며, 끊임없이 공부하고 고민해야한다”고 했다.

또한, “지난 3년간 회원 보호와 소통, 화합을 최대 가치로 생각했다”면서, “임기동안 ‘봄소풍’,  ‘가을 맛 기행’ 행사 등을 기획했고, 가을 종합 학술대회를 개최해 강동구 회원들 간 화합을 이뤄냈다”고 전했다. 

특히 이 회장은 “강동구의사회는 고문 변호사와 고문 세무사를 영입했다”며 의료법 문제, 세무 문제 등 회원들을 위한 법률적 지원도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의 축사를 김종웅 서울시의사회 부회장이 대독하고 있다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의 축사는 김종웅 서울시의사회 부회장이 대독했다. 축사에서 “건강보험보장성강화 정책에 대한 문제점, 한방진료에 의과의료기허용 입법안, 의료전달체계의 개선 권고안, 3차 상대가치개편, 중증의료·신생아중환자실·전공의 교육에 대한 정부의 대폭 지원의 필요성 등 많은 현안들을 해결하고자 목소리를 높여왔다”며 “이 모든 것은 회원여러분의 협조와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고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올해는 우리 의사단체의 지역과 직역의 대부분이 단체장 선거가 있으며, 새로운 집행부가 탄생하게 된다. 회원들의 권익과 자존심을 지키고, 전문가로서 존경받는 의료환경을 만들 수 있는 투명하고 선명한 집행부가 탄생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끝으로 “우리가 실패한 역사까지 보존하고 연구하는 것은 반성과 통찰을 통해 과거의 역사를 극복하라는 의미”라며, “의사단체는 문제 제기를 하는 동시에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하고 강력한 투쟁과 동시에 정확한 논리와 추진력으로 정부와 정치권과 언론을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동구의사회 제39차 총회 모습

회원 수 268명 중 158명(위임 139명 포함)이 참석한 이날 총회에서는 1억 6,039만원을 2018년도 예산으로 확정하고, 회비는 지난해와 같이 33만원으로 동결했다.

서울시의사회 건의안으로는 ‘심평원 삭감 사유에 대한 해설 및 삭감 해결법 요청’, ‘요양급여비용 조기 지급제도 영구적 지속 및 요양기관급여 비용 지급시기 단축’, ‘처방전 2매 발행 방식 유지’, ‘65세 이상 환자 한약(첩약) 급여 반대 요청’, ‘의원급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보건소 노인 독감 예방접종 하루 접종 건수 제한’ 등의 6가지 건의안이 채택됐다.

또한, 강동구의사회는 신임 감사와 서울시의사회 파견 대의원은 내주 중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동구의사회장의 임기는 3년이며, 회장은 본회를 대표하고 회무를 총괄하고 총회를 소집해 그 의장이 된다. 

제40대 의협회장 임수흠 후보가 강동구의사회 제39차 정기총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총회에는 대한의사협회 제40대 회장에 출마한 기호 4번 임수흠 후보가 참석해 이목을 끌었다.

임수흠 후보는 “현재는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이지만, 과거에는 송파구의사회장을 역임했다”며, “과거 송파구는 강동구에서 분리됐기 때문에 강동구가 친근하다”고 인사말을 건냈다.
 
임 후보는 “제40대 의협회장선거를 앞두고 6명의 후보들이 모두 문재인케어를 저지하겠다고 하지만,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라며, “문재인케어 저지 약속도 지키고 지금까지 쌓아온 회무 경험과 능력, 인맥을 총동원해 적극적으로 일하겠다.”고 했다.

이어서, “강동구의사회의 무궁한 발전을 바라고 어려운 여건이지만 건승하시길 바란다”며 다시 한번 이동승 회장의 연임을 축하했다.

한편, 강동구의사회는 총회에서 최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과 관련해 깊은 애도를 표하고, 대한전공의협의회와 서울특별시의사회 성명서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밝힌 성명서를 내 주목됐다.

강동구의사회 전기원 총무이사가 낭독한 성명서에서는 “미숙아들을 위해 최일선에서 정부 및 병원 방침에 따라 묵묵히 헌신했던 주치의 및 전공의를 억울하게 범죄자로 몰아 피의자 신분으로 강압 수사하는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수사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강동구의사회는 “정부와 복지부는 주치의 및 전공의의 감염 관리 감독 의무에 대한 권한, 책임 등에 대해 정확한 해석을 내려 향후 부당한 강압 수사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하라”면서 정확한 감염 경로 규명과 이성적인 책임 소재 파악, 그에 따른 합리적 결론을 촉구했다.

강동구의사회원 단체사진

송정훈 기자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