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은 남성의 심신을 지치게 만드는 요인이다. 발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물론 박탈감과 자괴감, 우울증까지 초래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발기부전 치료제를 문의하거나 발기부전 수술을 알아보는 등 개선하려는 남성들의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특히 발기부전 치료제는 복용을 통해 손쉽게 증상을 개선할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 발기부전 치료제의 경우 음경으로 흐르는 혈류를 증가시키게끔 돕는 효과가 있다. 호르몬 작용을 중개하는 물질로 혈류 공급이 지속되도록 하여 결과적으로 발기를 촉진하는 작용을 한다.

발기부전 치료제는 전문의약품이기 때문에 처방전이 필요하다. 오남용 우려 의약품이기 때문. 따라서 반드시 비뇨기과 전문의 진료 후 처방을 받아 복용해야 한다.

다만 발기부전 치료제의 약효는 영구적이지 않다. 약효는 6~10시간 정도라고 알려져 있다. 일부 사람들은 내성이 생겨 약효가 듣지 않는 경우도 존재한다. 복용 후 별다른 효과가 없기도 하다. 이럴 때에는 보형물 삽입술 등 수술적인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더욱 큰 문제는 약효가 없다는 이유로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잘못된 발기부전 치료제를 구입하는 사례가 많다는 점이다. 최근에는 불법으로 조제된 발기부전 치료제의 피해 사례가 속속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인터넷 쇼핑의 발달로 인해 최근 온라인 쇼핑몰 및 성인용품점에서 발기부전 치료제를 불법 판매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이는 정품과 달라 인체에 심각한 부작용을 끼칠 수 있다. 불법 발기부전 치료제 업자들은 정품 발기부전 치료제를 소량만 넣은 뒤 이를 다른 약물 등과 혼합하는 방식으로 불법 치료제를 양산하고 있다. 이는 엄연한 약사법 위반이다.

발기부전 환자 가운데 고혈압에 의해 발기부전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 불법으로 조제된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할 경우 부작용을 떠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불법 발기부전 치료제 중에는 '질산염 제제'가 혼합돼 있는 제품도 존재한다. 이를 고혈압 환자가 복용할 경우 혈압이 극도로 낮아져 심장마비,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을 초래하게 된다.

이무연 아담스비뇨기과 원장은 "발기부전 치료제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먼저 비뇨기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은 뒤 자신의 증상에 맞는 적합한 치료제를 처방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만약 불법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한 뒤 어지러움 증상과 복통, 두통, 구토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체하지 말고 즉시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하경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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