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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6명 등록_최대집·김숙희·기동훈·이용민·임수흠·추무진
후보 6명 등록_최대집·김숙희·기동훈·이용민·임수흠·추무진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8.02.19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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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대 의협회장 후보등록 19일 오후 마감_선거전 돌입-모든 후보 'SNS 홍보 집중' 계획
위쪽 좌측부터 최대집, 김숙희, 기동훈, 이용민, 임수흠, 추무진 후보(등록순)

대한의사협회 제40대 회장선거 후보 등록이 오늘(19일) 오후 4시 마감되어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번에 제40대 의협 회장에는 최대집·김숙희·기동훈·이용민(18일 등록), 임수흠·추무진(19일 등록) 후보가 등록을 마감하고 도전에 나섰다.

가장 먼저 출마 등록한 최대집 후보는 “회원과 직접 만나는 ‘현장 중심 선거운동’을 중점적으로 펼치겠다. 또 모바일 동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선거운동에도 치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의사의 정당한 권익을 되찾기 위해 지금까지 싸워온 투쟁의 역사, 그리고 의협회장 당선 이후 협회의 자원을 갖고 싸울 계획을 유권자들에게 알리겠다. 구체적인 선거 공약은 20일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숙희 후보(서울특별시의사회장)도 지난 18일 오후 약 2600명의 서명이 담긴 추천서를 선관위에 제출했다.

김숙희 후보는 “다른 후보를 비방하거나 약점을 공개하는 네거티브 선거운동을 하지 않고 상대방을 존중할 것이다. 타 후보는 선거에선 경쟁자이지만 올바른 의료체계 확립을 위해 함께 가야 할 동지다. 공격적이고 자극적인 공약으로 유권자를 현혹하지 않겠다. 실현 가능한 공약만 제시할 것”이라고 전략을 밝혔다. 김숙희 후보는 서울시의사회장의 역할에 소흘함이 없을 것이라는 각오도 덧붙였다.

역대 최연소 후보인 기동훈 후보(전 대한전공의협의회장)는 “사흘 만에 추천서 1000장을 받았다. 짧은 기간 동안 적극적으로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출마 선언할 때부터 중도 포기할 생각은 없었다”고 말했다. 기동훈 후보는 “상대적으로 젊은 캠프의 장점을 살리겠다. SNS 등 온라인 홍보에 주력하되 전국 각 지역을 순회하는 오프라인 선거운동도 병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39대에 이어 두 번째 도전장을 낸 이용민 후보(전 의협 의료정책연구소장)은 “지난번 패배를 거울삼아 철저하게 준비했다. 3년 전 추천인 수가 기준에 미달해 애를 태웠지만 이번엔 약 2500명분에 달하는 추천장을 선관위에 접수했다. 19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출정식을 가진 뒤 3월3일 서울에서 서울·경기 연합 발대식 겸 필승 결의대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늘(19일) 오후 1시 후보 등록을 마친 임수흠 후보(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는 “홍보 전략이 가장 중요하다. 회원들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매일 내용이 바뀌는 카드뉴스를 제작, 회원 공감을 얻겠다. 이번 선거는 모바일 선거가 주가 될 것이다. SNS, 동영상을 적극 활용할 것이며, 선거캠프를 피라미드식으로 조직하고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민초들의 마음을 움직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임 후보는 “이용진 전 의협 기획부회장을 선대본부장으로 임명하고, 페어플레이로 ‘저의 승리가 회원의 승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후보 등록한 추무진 후보(대한의사협회장)는 19일 오후 3시30분 등록을 마치고 “지난 3년간 회장을 역임하면서 회원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원격의료·보건의료 기요틴 ·한의사 의과 의료기기 사용 등을 저지했으며 리베이트 행정처벌 시효법을 국회 통과 시키고 17년 만에 노인정액제를 개선시켰다”고 밝히고 “몸으로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다시 회장이 된다면 수가 정상화와 회관 신축을 제대로 마무리 하면서 제2의 도약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무진 후보는 더해 “본인의 2번 탄핵 임총을 보면서 바닥 민심을 느꼈다. 회원 총의를 모을 수 있도록 의협을 개혁해 나가는 회장 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마지막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의협 회장 출마설이 나돌던 조인성 전 경기도의사장은 오늘(19일) 오후 3시 의협 프레스센터를 찾아 기자들에게 불출마를 선언했다.

의협 중앙선관위는 19일 오후 4시까지 후보 등록을 마치고 오후 7시 의협 홈페이지(www.kma.org)에 결과를 공고했다. 후보자 기호 추첨은 20일 오전 11시, 후보자 합동설명회는 27일(화) 오후 4시에 각각 의협 용산 임시회관 7층 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의협 선관위 관계자가 후보자등록현황을 작성하고 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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