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이 대회원 서신신물 통해 현 집행부의 의료전달체계 개선 권고안은 “의료전달체계 개선을 통하여 죽어가는 의원을 살리고 의원과 병원이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기능정립이 필요한 시점이지만 정관과 대의원회 수임사항을 지켜야할 의무가 있는 회장으로서 대의원회의 중단하라는 결정을 존중할 것”을 약속했다.

추무진 회장은 또 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돌아가신 故 민현식 회원님의 안타까운 소식으로 너무나 가슴이 아팠다며 직접 사고현장에 내려가 만난 사모님과 유가족에게 약속한 것처럼 고인의 죽음이 절대로 헛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무진 회장은 지난 12일 발표한 대회원 서신문 서두에서 “지난 2월10일 저의 불신임 부의안건을 포함하는 임시 대의원총회가 있었다. 임기가 몇 달 남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발의된 불신임안은 회장인 저의 부덕의 소치라 생각한다”며 “불신임안은 비록 정족수 미달로 안건으로 상정되지는 못했으나 그 회초리 같은 대의원들의 발언과 회원님들의 목소리는 잊지 않겠다”고 말하고 설 명절을 맞이하여 회원님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길 기원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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