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 우리들병원 배준석 원장이 노년층의 건강을 위협하는 '척추후만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한 임상연구 논문을 신경외과학 분야 SCI급 국제학술지 ‘JNS(Journal of Neurosurgery ; Spine)’ 최근호에 발표했다.
척추후만증은 옆에서 보았을 때 척추가 역C자형으로 뒤로 휘어져 상체가 앞으로 기울어지는 질병이다. 좌식 문화를 가지는 50세 이상의 아시아 여성에게 흔히 발병하며, 퇴행성 골다공증과 함께 낙상과 골절의 위험을 키우는 원인이 되고 있다.
배준석 원장은 연구논문을 위해 후방 접근 유합술, 측방 요추체간 유합술을 결합한 후방 접근법(LLIF+PSF), 전방 요추체간 유합술을 결합한 후방 접근법(ALIF+PSF) 등 세 가지의 최소침습적 유합술을 받은 경도 또는 증등도의 척추후만증 환자들을 비교 분석했다.
지난 2003년부터 2013년까지 척추교정수술을 받은 221명의 성인 측만증 및 후만증 환자들을 2년 이상 관찰한 결과, 모든 환자들이 의미 있는 개선을 보였다. 특히, 후방수술법에 비해 최소침습적 수술법인 ‘측방 요추체간 유합술’을 받은 환자들이 장기적 수술합병증이 적었고 요통 및 기능장애 개선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측방 요추체간 접근법이 척추를 더 잘 지지해 주며 안정적으로 척추 간 유합을 시키는데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광범위 척추교정술에서도 이러한 최소침습적 방법을 응용한 수술법이 전통적인 수술법에 비해 장점이 있음을 이번 논문으로 증명했다.
배준석 병원장은 "척추후만증은 환자들이 대부분 고령이고 수술 성적이 좋지 않아 적절한 치료를 받기 어려웠다."라며, "지금은 환자의 건강 상태와 질환의 정도에 따른 다양한 최소침습적인 유합술이 개발되었다. 그 동안 적극적인 치료를 포기했던 환자들도 부담이 적고 회복이 빠른 수술로 꼬부랑 허리를 바로 펼 수 있다."라고 밝혔다.
다만 배 원장은 “환자 개인의 건강상태와 척추변형 정도에 따라 적합한 수술을 선택하는 것은 전적으로 의사에게 달려있기 때문에 숙련된 기술과 경험을 가진 전문의에게 치료받을 것을 권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