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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11차 신의료기술 평가결과 고시 개정
17년 11차 신의료기술 평가결과 고시 개정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8.01.05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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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 백혈구 감별검사 등 3가지 안전성·유효성 확인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이영성)은 2017년 제11차 보건복지부(장관·박능후)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에서 안전성‧유효성이 있는 의료기술로 최종 심의된 신의료기술에 대한 고시 개정사항을 발표했다.

신의료기술평가제도는 새로운 의료기술(치료법, 검사법 등 의료행위)의 안전성 및 임상적 유용성 평가를 위해 지난 2007년 도입된 제도로, 검증되지 않은 의료기술의 무분별한 사용을 막고 국민의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위원회 심의결과, 안전하고 유효한 의료기술로 인정된 기술은 상세 백혈구 감별검사, 아데노바이러스 정량, F-18 플루오로에틸-L-티로신 양전자방출단층촬영/양전자방출전산화단층촬영 등 3가지이다.

■상세 백혈구 감별검사 [유세포분석법]
백혈병은 비정상적인 백혈구(백혈병 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하여 정상적인 백혈구와 적혈구, 혈소판의 생성이 억제되는 질환으로, 치료를 위해 골수 내 백혈병 세포를 죽이는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한다. 이 때 사용되는 항암제는 백혈병 세포뿐만 아니라 정상 혈액세포도 같이 파괴하는 특성이 있다.

동 기술은 급·만성백혈병 환자 중 백혈병 치료로 인해 백혈구 수가 정상 수치보다 낮아진 백혈구 감소증 환자를 대상으로 자동화된 유세포분석법을 이용하여 총 모세포(Total Blast)의 백분율과 절대값을 정량화하는 검사로, 기존의 수기법보다 모세포를 신속하게 측정하여 치료효과 판정에 도움을 주는 검사이다.

■아데노바이러스 정량 [핵산증폭법]
아데노바이러스는 급성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건강한 사람은 감염이 되어도 자가 회복이 가능한 반면, 면역능력이 약화된 환자에서는 치명적일 수 있다. 특히, 조혈모세포 이식환자는 면역력이 현저히 저하되어 전신성 바이러스 혈증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동 기술은 조혈모세포 이식환자를 대상으로 환자의 혈액에서 아데노바이러스를 정량적으로 측정하여 감염여부를 진단하고 환자의 상태를 추적관찰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검사이다.

■F-18 플루오로에틸-L-티로신 양전자방출단층촬영/양전자방출전산화단층촬영
뇌종양은 신경교종, 수막종, 뇌림프종 등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종류나 병기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질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동 기술은 뇌종양 환자 또는 뇌종양 의심 환자에서 방사선의약품인 [18F] 플루오로에틸-L-티로신을 이용하여 양전자방출단층촬영 및 양전자방출전산화단층촬영으로 원발성 및 재발성 뇌종양을 진단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검사이다.

이번 신의료기술평가 결과는 ‘의료법’ 제53조제3항 및 ‘신의료기술평가에 관한 규칙’ 제4조에 의한 ‘신의료기술의 안전성‧유효성 평가결과 고시’ 개정‧발령 사항으로(보건복지부 고시 제2018 - 2호, 2018. 01. 02.), 보건복지부 및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신의료기술평가사업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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