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현재 공석인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에 김용익 전 국회의원(사진, 65)을 임명했다고 28일 밝혔다.

신임 김 이사장은 건보공단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과 복지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임명됐다.

김 신임 이사장은 서울고와 서울의대 학사 및 서울대 보건대학원 석·박사, 영국리즈대학교 석사, 런던대학교 대학원 보건정책학 박사후과정 출신으로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 교수, 건강보험공단 비상임이사, 김대중 정부 의약분업 실행위원, 노무현 정부 대통령비서실 사회정책수석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지난 19대 총선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비례대표로 공천받아 국회에 입성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했고, 지난해부터 올해 5월까지는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원장으로 활동했다.

'문재인 케어'로 불리는 현 정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의 대표 설계자로 알려졌으며 지난 23일부터 시행된 일명 '전공의법'을 발의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김용익 사단'이라 불릴 정도로 국내 예방의학자를 중심으로 제자들을 대거 거느리고 있어 국내 대표 의료사회주의자로 분류된다. 이러한 경력을 바탕으로 문재인 정부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배준열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