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은 오늘(11일) 오후 지난 12월10일 열렸던 국민건강수호 전국의사총궐기대회에 참석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대회원 서신문을 전하고 13만 의사들의 회장으로서 회원 여러분이 악천후속에 차가운 길바닥에 나오시게 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어제 광화문 거리에서 외친 회원 여러분의 목소리가 결코 공허한 메아리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추무진 회장은 더해 “우리 의사들의 면허를 침범하는 그 어떠한 세력에도 결코 물러나지 않고, 회원 여러분들을 지켜내겠다. 정부도 그동안 진료실에서 환자만 보던 의사들이 거리로 나와 외친 목소리를 결코 가볍게 여기지 말아야 한다. 두 번 다시 어제와 같이 회원 여러분이 길거리로 나오지 않도록 우리의 주장을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무진 회장은 또 대정부 요구사항으로 △급여 정상화 촉구 △비급여의 급여화 및 예비급여 재검토 촉구 △한의사의 의과 의료기기 사용을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는 방침 재확인 △소신진료를 위한 심사평가체계 및 건보공단 개혁도 요구했다고 밝히고 어떤 어려움에 부딪치더라도 우리의 정당한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함께 나아가야 하겠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의사들의 모든 행보는 국민의 호응과 동의가 전제되어야 하는 만큼 대국민 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회원 여러분들께서도 평소 진료실에서, 한의사들이 엑스레이와 같은 의과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것은 무면허의료행위이며 ‘문재인 케어’가 의사들이 국민들을 위한 바른 정책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추무진 회장은 이필수 위원장님을 비롯한 비대위 관계자 여러분, 임수흠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님, 김숙희 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회장님과 전국 시도의사회 회장님 그리고 안치현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님, 류환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의회 회장님에게도 감사드리며 다시 한 번 이번 전국의사총궐기대회를 통해 보여주신 회원 여러분의 열망과 결집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김동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