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 문종호 교수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세계 최고의 암 센터 ‘MD Anderson Cancer Center’가 주최한 국제 심포지엄에 초청받고 참석, 담관암과 췌장암의 내시경적 진단과 치료에 대해 강연했다.
익히 알려진 MD Anderson Cancer Center는 미국 유수 병원 중 암 종합병원으로는 부동의 1위로 평가받고 있는데 이러한 암 센터에서 한국 교수를 암 강연자로 초청하고 또 강연하는 것은 매우 드문 경우로 우리나라 내시경술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증거이기도 하다.
현재 담관암과 췌장암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증가 추세에 있으나, 그 예후가 매우 불량하여 조기 진단을 통해 완전 절제하는 것만이 유일한 치료 방법이다.
담도내시경검사의 세계적인 대가로 알려진 문 교수는 이번 초청 강연에서 그동안 진단하지 못했던 담관암을 담도내시경을 이용해 조기 진단하는 방법과 담관암에 대한 새로운 내시경적 치료술들을 소개하여 참석자들로부터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또한, 문 교수는 담관암이나 췌장암으로 인한 악성 담관 협착의 내시경적 치료와 한국에서 개발된 다양한 금속 배액관들에 대한 강연도 진행하는 등 대한한국의 우수한 의료 기술 및 기기를 널리 전파했다.
문 교수팀의 췌장·담도 내시경술의 우수성은 국내외에서 높이 인정받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도 유럽을 비롯 미국, 일본 등 여러 나라의 국제 소화기 내시경 심포지엄에 초청받아 라이브 시연 시술과 강의를 펼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