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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배 통합 근로복지공단 초대이사장
김원배 통합 근로복지공단 초대이사장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0.04.28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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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및 직급 통합 등 하드웨어적인 통합은 이미 완료되었다”며 “이에더해 직원 융합 및 내부 단합 등 소프트웨어적인 통합에도 박차를 가해 조만간 완전한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히는 김원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57세, 전 노사정위원회 상임위원).

김 이사장은 근로복지공단이 한국산재의료원을 포괄승계, 오늘(28일)자로 새롭게 출발한 예산 6조(공공기관 시설규모 6위, 예산규모 15위)의 거대 통합기관인 근로복지공단의 초대 이사장을 맡게 됐다.

그러나 김 이사장은 초대이사장으로서 성공적인 내부통합작업과 정부부처 이전계획에 따라 근로복지공단을 오는 2012년말까지 울산으로 신축, 이전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김 이사장은 지난 27일 오전에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3년안에 산하 모든 병원이 흑자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해 병원장의 책임경영 즉, 자율권 부여와 함께 인센티브제를 강력히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이사장은 “그간 산하병원 운영은 행정이 우선시 되었으나 이제부터는 의사중심으로 자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 이사장은 “성과지향형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이사장과 병원장의 성과계약을 체결하여 병원운영을 혁신하고 직무수행능력 부진 직원의 재교육 재평가 제도도입 및 삼진아웃제 시행, 직급파괴 인사 및 하향 전보제도 확대 운영 등을 하겠다”며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사용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김 이사장은 통합 추진과정의 문제점 및 극복과정과 관련, “개정 산재보험법의 조속한 처리를 위한 노력, 인사 및 보수 등 상이한 제도 일원화 노력, 통합에 따른 공감대 형성 노력 등이 수반됐다”고 그간의 상황을 짧게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통합에 따른 성과와 관련, “무엇보다 통합에 따라 인력 대폭 감축(인력 5600명중 10.8%인 549명)후 경영효율성 증대, 핵심 기능 강화를 위한 조직 재설계, 성과지향형 조직문화를 구축하여 조직운영 혁신, 통합기관중 직군 및 보수통합을 최초로 시행으로 인해 생물학적 통합 완성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통합에 따른 기관내 분위기와 관련, “직원들은 대체로 우려반 기대 반의 분위기인 것 같다”며 “그러나 통합에 따른 신분상 불이익은 없고 오히려 공단의 보수체계를 적용시 더 유리해 질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이사장은 통합이후 중점 추진방향과 관련, “산재병원의 대대적인 혁신 및 정체성 확립, 재활전문병원으로서의 역할 강화, 요양과 보상 및 재활서비스 원스톱 서비스 제공, 근로복지공단 직영병원으로서의 역할 재정립, 우수의사인력 확보를 통한 전문병원 위상 제고, 최고 품질의 산재보험 및 근로복지서비스 기관으로서 비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공공성을 기반으로 한 정책추진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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