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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간호사회 김소선 회장
서울시간호사회 김소선 회장
  • 김태용 기자
  • 승인 2010.04.2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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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팅게일 서거 100주년을 맞아 간호사 인력난 해소 등 실무 중심의 차별화된 간호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하는 서울시간호사회 김소선 회장.

금년 정기총회서 서울시간호사회 34대 회장으로 추대 된 김 회장은 금일(2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0년을 간호사 인력난 해소를 위한 방안 모색과 시민 건강사업 등 서울시간호사 회원은 물론 서울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이 말하는 실무 중심의 간호사업은 ‘시뮬레이션 랩 센터’의 구축이다. 간호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되는 본 센터는 실습 부속병원이 없는 간호대학생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표준화된 시뮬레이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서울시간호사회는 여성부·노동부와 함께 진행 중인 ‘간호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장롱면허증 되살리기!’ 프로젝트를 인력난 문제의 해결책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은 중소병원의 인력난의 현실을 직접 듣고자 중소병원 간호부서장과의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에 있다. 김 회장은 “지난해 지방 중소병원의 간호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 간호대 정원이 1600여명 증원되었지만, 이들의 취업 희망처는 대부분 수도권의 대형병원”이라면서 “실질적인 문제 해결책은 근무여건 향상이라는 인식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간호사회는 시민 건강사업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그 일환으로 서울시 어린이집 건강관리간호사 사업을 준비 중인데, 이는 간호사가 서울형 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하여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김 회장은 이에 대해 “어린이집 건강관리간호사 사업은 평생 건강의 초석을 다지는 중요한 사업으로 어느 때보다도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다”면서 “한편으로는 간호사의 역할과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김 회장은 향후 계획에 대해 △간호부서장의 해외 단기 연수프로그램 진행 △대한간호협회와의 협력을 통한 간호 정책 연구를 꼽았다. 연수프로그램은 내년도 실시를 목표로 현재 신시네티에 소재한 아동병원과 대학부속병원 등에서 2주 정도의 간호 이론 및 병원 실습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간호 정책 연구에 대해 김 회장은 “중앙회인 대한간호협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협회 발전에 도움이 되는 정책 개발에 힘쓰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김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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