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학병원, '암환자 5년 생존율' 수도권 대형병원 '추월'
지방대학병원, '암환자 5년 생존율' 수도권 대형병원 '추월'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7.11.2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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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 진료 암환자 10만명 통계분석_‘5년 생존율’ 62.4% 달해…수도권은 61.8%
[상단 사진] 복강경 수술중인 의료진. [중간 사진] 환자맞춤형 치료를 위한 다학제 협진회의. [한다 사진] 첨단진료를 위해 운영중인 인공지능 ‘IBM왓슨 다힉제 진료실’.

한 지방 대학병원이 과감한 지속적인 투자와 부단한 노력에 힘입어 ‘암환자 5년 생존율’에서 수도권 소재 대학병원들을 추월한 것으로 드러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암 특화병원인 화순전남대병원(원장 김형준)과 전남대병원(원장 이삼용)은 “내원 및 입원해 치료받은 암환자의 5년생존율이 수도권의 주요 7개 병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공식 발표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16년간 광주·전남에서 발생한 모든 암환자 21만4000명 중 화순전남대병원과 전남대병원에서 진료받은 암환자는 11만1729명으로 치료점유율은 52.0%였다.”고 밝혔다.

국가 지정 전남지역암센터(소장 김영철)·광주전남지역암등록본부(책임자 권순석)는 지난 1998년부터 2014년까지 16년간 화순전남대병원과 전남대병원에 등록된 암환자의 점유율· 의료이용 현황· 생존율 현황 등에 관한 통계를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16년간(1999~2014년)의 암환자 5년 생존율은 수도권의 주요 7개 병원이 61.8%을 기록한데 비해, 화순전남대병원과 전남대병원이 62.4%,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치료방법별로 화순전남대병원과 전남대병원에서 수술·항암화학요법·방사선 치료받은 환자의 5년 생존율은 각각 86.2%, 52.0%, 60.6%로 수도권 7개 병원의 80.0%, 46.0%, 52.3%보다 더 높았다.

지난 16년간 화순전남대병원과 전남대병원에 신규등록된 암환자는 10만8998명(남자 5만7829명, 여자 5만1169명)으로 연평균 9.5% 증가했다.

남녀 전체에서 가장 많이 등록된 암은 갑상선암 1만5442명(14.2%), 위암 1만5306명(14.0%), 폐암 1만1368명(10.4%), 간암 8665명(7.9%) 그리고 남자는 위암·폐암·대장암·간암·전립선암, 여자는 갑상선암·유방암·위암·대장암·자궁경부암 순이었다.

이 기간 동안 발생한 암등록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이하 생존율)은 64.6%로, 3명 중 2명 이상은 5년 이상 생존할 것으로 추정됐다. 남녀별 5년 생존율은 남자가 53.6%, 여자가 76.5%로 남자보다 여자의 5년 생존율이 더 높았다.

연도별로 5년 생존율은 지속적으로 향상돼 1998∼2004년 54.2% (남자 41.7%, 여자 69.2%)에서 2010∼2014년 69.8% (남자 60.6%, 여자 79.7%)로, 연평균 3.0% (남자 4.4%, 여자 1.8%) 증가했다.

점유율은 전남대병원의 분원인 화순전남대병원이 개원한 2004년 이후 크게 증가했다. 1999년 34.6%(광주 49.8%, 전남 28.7%)에서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개원한 2004년 46.3%(광주 61.1%, 전남 39.8%), 최근 2014년에는 56.8% (광주 67.8%, 전남 51.0%)까지 증가, 매년 평균 3.6% (광주 1.8%, 전남 4.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64.7%, 전남이 45.9%로 광주환자에 대한 점유율이 전남보다 더 높았다. 특히 2014년 광주의 점유율이 67.8%에 달해, 광주에서 발생한 암환자의 암환자의 2/3 이상이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등산 국립공원 인근에 자리잡고 있는 화순전남대병원 전경. 암특화병원으로서, 우수한 의료역량뿐 아니라 치유환경면에서도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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