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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국립의료원 비졍규직 비율 36.2%
[국감]국립의료원 비졍규직 비율 36.2%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7.10.24 0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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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의원, 비정규직 비율 감소할 수 있는 방안 마련 필요

국립중앙의료원의 정규직 현원은 총 798명인데, 비정규직 직원은 총 289명으로 비정규직 비율이 무려 36.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양승조 의원이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이 밝혔다.

양승조 의원은 "고용노동부에서는 2016년 2월 17일부터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개선 대책’을 발표하고 공공기관에서 상시 지속적으로 업무를 하는 비정규직 근로자 수를 각각 정원의 5%를 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고 했는데, 국입중앙의료원은 기준치의 7배(7.2배)가 넘는 비정규직을 보유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복지부가 제출한 국립중앙의료원 비정규직 현황을 부서별로 분석해 보면 공공의료본부의 정규직 현원은 97명인데 비해 비정규직 현원은 63명에 달해 공공보건의료본부의 비정규직 비율이 무려 64.9%에 달했다. 

또한 중앙응급의료센터도 비정규직 비율이 57.8%, 진료부 41.6%, 행정처 39.6%, 간호부 14.5%이었다. 연도별 비정규직비율 또한 2013년에는 15.9%였던 것이, 2014년에는 21.0%, 2015년에는 26.3%, 2016년 31.2%, 올해 36.2%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었다.

특히 공공의료본부는 비정규직 비율이 무려 64.9%로 한 본부 내 이렇게 많은 비정규직이 있다는 것은 업무의 연속성이나 효율성, 안정성에 큰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양승조 의원은 "국립중앙의료원은 우리나라의 공공의료를 선도하고 국민 건강증진과 국가 보건의료의 발전에 아주 중요한 기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정규직이 이렇게 높다는 것은 국립중앙의료원 직원들의 안정적인 일자리 마련 뿐 만 아니라, 업무의 비효율성으로 우리나라 전체와 우리나라 국민 전체의 공공의료 발전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양승조 의원은 "앞으로 국립중앙의료원이 비정규직 비율을 감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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