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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질병 중 약 90%가 `활성산소'와 관련
현대인의 질병 중 약 90%가 `활성산소'와 관련
  • 의사신문
  • 승인 2017.10.1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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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와 건강 〈152〉 : 중장년 건강관리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유해산소

나이가 들면 신체 활동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근육이 줄어들면서 기초 대사량이 줄게 되고, 같은 열량을 섭취하거나 같은 운동을 해도 체내 에너지 소비량도 덜 줄어들면서 살은 덜 빠지고 더 많은 지방으로 복부에 쉽게 잘 쌓이게 된다.

지뢰사고 피해자를 돕기 위한 앙코르와트 마라톤대회.

근력이 떨어지고 체중만 늘어나면 그 부담이 고스란히 관절에 가기 때문에 관절과 척추질환이 유발된다. 무릎관절염 환자의 상당수가 몸통에 집중적으로 살이 쪄 있고, 또 척추를 둘러싼 몸통에 비만이 오면 허리디스크가 과도한 압력을 받아 제자리에서 탈출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과체중과 복부비만이 심해질수록 복강 안쪽 내장에 지방이 집중적으로 쌓여 혈관을 지저분하게 만들고 온몸에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 이런 만성염증은 동맥경화, 치매, 발기부전, 암 등 다양한 질환의 유발과 관련이 있다.

또한, 내장 사이에 낀 지방세포는 피하지방보다 혈액 속으로 더 쉽게 유입되어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질환 등으로 이어지면서 지속적으로 혈액에 지방이 유입돼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아지면 심근경색과 뇌졸중의 위험도 커지게 된다. 중장년층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해산소나 슈퍼푸드에 관한 관심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유해 산소'로도 불리는 활성 산소는 우리 몸 속에서 산화 작용을 일으켜 세포 구조를 손상하는데 손상 범위에 따라 세포가 기능을 잃거나 변질된다.

세포구조 손상 및 단백질 기능 저하시켜 암 원인되기도
항산화 물질 풍부한 먹거리 섭취·가벼운 운동 자주해야

또한, 단백질 기능을 저하시키고 핵산을 손상시키며 당의 산화분해 등을 일으켜 돌연변이나 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에 따라 현대인의 질병 중 약 90%가 이 `활성산소'와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생활 습관 개선 및 먹거리를 통한 활성산소 제거법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그러기 위해서는 중장년이 되면 뇌혈관질환, 관절, 골다공증과 골절, 피로감이나 우울증 같은 질병이나 사고에 취약해지기 때문에 규칙적으로 콜레스테롤 수치, 당뇨검사, 통풍검사, 비타민 D 검사, 갑상선호르몬검사를 받고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먹거리를 섭취하는 것도 효과적인 항산화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통곡물이나 당근, 브로콜리, 포도, 딸기, 오렌지, 자몽 등 비타민E와 비타민C, 요산, 빌리루빈, 글루타티온, 카로틴 등이 풍부한 음식이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음식을 너무 빨리 먹거나 한꺼번에 몰아서 먹으면 활성 산소가 많이 생성되므로 여유를 갖고 소식을 하고,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조깅을 자주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알려져 있지만 활성 산소를 없애겠다고 한 번에 너무 많이 멀리 오래 하여 더 활성산소를 늘이기도 한다.

가볍게 조금씩 자주 하는 것이 유해산소를 없애고 노화를 지연시켜 건강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신의 한 수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한 번에 무리하게 운동을 하면 오히려 과도한 산소 흡입과 대사 증가로 활성 산소 양을 늘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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